산 이야기/2010년 산행
1월 1일 모악의 오후...
혜봉
2010. 1. 8. 10:40
▣ 2010. 01. 01(금)
▣ 오늘이 새해 첫 날이라는디 아침에 일어나 보니 어제와 같은 날이다.
아침부터 TV에서는 새해라는니 복많이 받으라느니 난리를 피우고, 휴대폰 문자도 며칠전부터 난리였다.
歲月 流水 세월이 흐르는 물과 같아 마침표를 찍을 수 없으니, 중간 중간에 쉼표를 찍어 놓은 인간의 지혜가 아닌가 한다.
어째튼 새해 첫날 뜨는 해는 베란다에서 희미하게 보고, 놀잘거리다가 점심 후 눈이 많이온 모악에 들었다. 아침에는 제법 추운것 같더니 그새 날이 많이 풀렸나보다. 나무 위의 눈은 많이 녹아있구.....
모악 정상에서 막걸리한잔하며 사장님께 묻는다.
오늘 사람들 많이 올라왔는 가요???
왠걸요... 별로 안왔어요... 요즘 경제가 않좋아서 그런지 평소에도 예년보다 많이 줄었네요.
왜요.. 매번 올라 올때마다 보니 사람들 많더만....
그렇지 않아요... 예전에는 회사나 이런데서 단체로 많이 왔는디요... 요즘에는 그런 단체가 많이 줄었어요... 회사 사정이 들 좋은 모양이지요....
어쩨튼 올해는 회사 사정이 많이 좋아져서 모두들 잘 먹고 잘 살았으면 참 좋겠다.
모악산이 좀 어질어 져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