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새와 구절초와 함께한 서북능 제대로 걷기
▣ 2011. 10. 2(일)
▣ 성삼재 - 만복대 - 고리봉 -세걸산 - 바래봉 - 덕두봉 - 구인월
▣ 산신세형님네랑....
오랫만에 서북능을 걸어보자는 산신세형님의 의견에 따라 모처럼만에 제대로 걸어보기로 한다. 성삼재에서 구인월까지....
좀 멀긴하겠지만 부지런히 걸으면 오늘안에 내려 오겠지하면서...
인월 공영주차장에 주차하고 택시로 성삼재로 간다. 택시비 삼만오천원... 성삼재를 출발하여 고리봉에 도착하니 만복대에서 자고 온다는 일단의 사람들을 만나고, 묘봉치에 들어서니 에코님 일행이.... 산에서 만나니 더욱 반갑다.
만복대의 억새는 예전만 못해도 그런대로고... 만복대에서 정령치까지는 많은 사람들 때문에 진행이 어렵다.
고리봉에서 점심 먹기로 하고 오르는데 나만 계령암지로 가서 마애불님께 인사 드리고 온다. 좀 늦게 도착하니 여간 구박이 아니다. 배고픈데 사람 기다리게 한다고...
바래봉까지 내내 구절초와 쑥부부쟁이 등 여러 가을꽃들이 우리를 반기니 발걸음이 늦어지고... 특히 1125봉 부터 팔랑치, 바래봉에 이르는 구간의 구절초는 이제 절정이어서 발걸음을 붙잡는다.
덕두봉을 지나니 어두워 져서 오랫만에 불을 킨다.
고리봉에서 본 노고단....
고리봉...
만복대에서 자고온 산꾼..
철 모르는 제비꽃...
만복대 박지 바위에서... 사람들이 많으니 증명사진도 대충 생략한다
정령치.. 자전거 타고 올라온 사람들...
계령암지 마애부처님... 즐겁고 안전한 산행을 기원해 본다...
여기부턴 완전 꽃밭이다...
바래봉서 증명사진 박고 카메라는 배낭으로 ....
덕두봉의 증명사진... 날은 어둡지 카메라는 꺼내기 싫지... 휴대폰으로... 어두워서 잘 안나왔다....
참으로 먼길 왔다. 오랫만에 불을 켜니 그도 새롭고.... 10시간이면 올줄 알았는데 11시간도 넘게 걸렸다. 산신세형님 운전하느라 챙기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