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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이야기/2017년 산행 지리

형제봉 능선에서 놀기...

혜봉 2017. 5. 30. 17:03

▣  2017년 5월 26(금) - 27(토)

 

▣  형제봉활공장(박) - 석문 - 활공장

 

▣  각시랑 ...

 

오랫만에 모처럼 별보러 가자 하였으나 일요일은 일이 있어서 금요일에 퇴근하고 저녁 늦게 출발한다.

 

형제봉에 도착하니 어느님 한분인지 조그만한 텐트 한 동만 있고 적막강산에 별빛이 초롱하다.

아무도 없는 그곳에서

한참을 그렇게 별을 구경하다 잠이든다.

 

아침이 희미하게 밝아오는데 아직 해뜰려면 좀 남은 것 같이서 눈 좀 감았다 떴더니 이미 중천에...

그렇게 천왕봉 일출을 놓쳤다.

 

긴 산행은 싫고,

시간은 많고...   형제봉쪽으로 걸어가본다.

출렁다리를 건너서 석문을 내려가다가  자리깔고 점심 먹고 놀다가 뒤돌아 오다.

 

형제라는 말이 경상도에서는 성제라 하여 형제봉을 성제봉이라 부르는 줄 알고 있는데

한자로 聖帝峰이라 써 놓았다.

여기를 올 때마다 궁금한디....

聖帝가 무슨 말일까????  어떤 놈이 그따구로 써 놓았을까???

말그대로 성스러운 황제??  위대한 황제????

성제를 검색해보니 '덕이 높고뛰어난 황제'라 성군과 유의어라....

우리나라에 성제는 누구일까???

성군으로 세종대왕을 꼽으나 帝가 아니고 중국에대한 사대(事大)로 인하여 君 곧 王인데????

잘못된것은 바라잡아야 할지 않을까 한다.

 

활공장에 되돌아 와보니 날고 싶은 사람들 여럿이 활공을 준비하고...

 

잠시 후에 굉음이 요란터니 BMW 비싼 외제 오토바이를 탄 일행들이 겁나 온다 안 세어 봤지만 20명은 족히 넘을 듯....

오토바이도 똑 같고, 옷도 맞춘 듯 똑 같다. 

전국 각지의 번호판인거 보니  동호회 전국 모임인듯...

사진을 찍는다 찍어 준다 하길래

'나도 한장 찍어도 돼요?' 했더니 흔쾌히 그러라고...

그래서 한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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