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문을 열고...
아이들과의 나들이... 본문
▣ 감포 봉길해수욕장(문무대왕능) - 감은사지 - 골굴사 - 감포항 -호미곶 -울진 구산해수욕장 - 석류굴
방학때면 아이들데리고 여행간다. 대충 목적지만 정하고 현지에서 그냥 가고싶은곳 가고 둘러보고 싶은곳 둘러보는 형식의 여행이다.
29일은 연수가 있어서 집에서 저녁 일곱시경 출발하여 경주쪽으로 간다. 경주 못미쳐 휴게실에서 지도를 보다가 대왕암이 있는 봉길 해수욕장에 짐을 풀기로 한다.
봉길 해수욕장에 도착하니 12시가 넘고... 텐트 치니 한시다.
아침에 일어나니 배소리가 요란하다. 아침마다 문무대왕 수중능 부근 바다에서 두척의 배가 한개의조가 되어 고기 잡이에 여념이 없다.
아침 느즈막이 먹고 이견대와 감은사지를 둘러본다.
이견정에서 대왕암쪽을 보고있는 땅랑구들과....
뒤로 돌아봐...
대왕암을 손가락으로 받혀들고 있어도보구...
손바닥으로 둘어 올려도 보구.... 몇해전 겨울에는 갈매기가 아주 많았고.. 오징어 말리는 덕장이 보기 좋았는데....
감은사터 3층석탑,,, 막내아이 빼놓고는 여기 와본 기억이 있다며 추억도 떠올리고....
탑돌이도 하며 소원을 빌어 보라 한다...
금강선무도의 본산 골굴사..... 중국의 돈황석굴에 비견된다고 허는데 그렇지는 못허는 같고... 부처님들은 석굴에 모셔져 있으니 석굴사원임에는 틀림이 없다. 골짜기 굴에 절이 있으니 절 이름이 골굴사인가 보다.
주불격인 마애불 밑에서...
신중단에서 합장하는데 딸랑구가 찍은 모양....
관음전에 앉아서 더위를 식히고 있는... 기도하랬드니 기도는 뒷전이고 기도하는 척하며 선풍기 바람만 실컷.....
관음전에서 마애불로 가는길에 요런 곳도 통과하여야 한다. 겸손해야 부처님을 뵐 수 있는 .....
십여개의 굴에 여러 전각이 있는 셈인데, 각 전각(?)을 둘러보기 위해선 이런 길도 통과해야 지장보살님도 뵐 수 있다.
오륜탑 옆의 의자에 앉아서 도란거리는 ......
오륜탑옆을 걸어오시는 스님.... 더운날이라 머리에 수건을 걸치고 오시는 스님이 모습이 범상치 않다. 무예계의 고수풍이 물씬하신다.
감포항으로 점심먹으러 갔다. 예전에 이곳에서 먹은 복지리 생각이 나서... 감포항도 옆에는 관광객 상대하는 횟집 단지가 있고, 감포항에는 이곳 주민이나 뱃사람들이 이용하는 식당이 있다. 그곳에서 좌판을 펴놓으신 할머니 추천으로 간 허름한 식당은 뱃사람들이 밥값 대신에 잡은 물고기를 주고 식사하는 곳이란다. 머가 맛있냐던니 방금 들어온 싱싱한 복이 있으니 지리가 어떻냐고 해서 그때는 별 맛도 모르고 시원하게 먹은 기억이 있어서 찾아 갔더니 못찾았다.
대신 회밥... 물회밥으로 점심 맛나게 먹고...부안에서 반대하여 경주로 갔다던 방폐장, 월성 원자력발전소 등을 멀리서 둘러보고일본 원자력발소 사고 어쩌느니 여기서 사고 나면 우리동네까지도 위험하다느니....
맛이라고는 없는 저녁 백반으로 먹고...다시 집이 있는 봉길로....
31일 하루종일 어디 않가고 텐트에서 책도 보구... 바다에물놀이하고 보내다. 뒤쪽배는 두척이 한조가 되어 고기를 잡는 모습....
좋다. 그냥 편하게 물에 들어가고 싶으면 들어가고, 나오고 싶으면 나오구.... 자고 싶으며 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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