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0. 6. 2(수)
▣산신세형님네, 경천 답지형님과 우리
▣달궁 -하점좌골(광산골) - 심마니능 - 하점우골들머리 - 달궁
선거날 투표허고지리에 들기로한다. 백무동에서천왕봉으로 간단히 가자한다. 선거날인게로 적법한 정규등로로...
6. 2 지방선거일 6시5분에 투표하고 지리산을 향해 출발한다. 실상사 앞에서 커피한잔 하면서 하점골로 들자한다. 아무도 가본사람이 없다면서...
달궁에서 들머리를 확인하는 중 설왕 설래.... 구름모자님과 통화로 들머리를 확정하고 힘들게 계곡을 건너 오름을 시작한다.
오랫만에 하는 계곡산행... 폭포도 멋지고, 발바닥 촉감도 좋다.
좌우로로 갈라지는 합수부...
형수님과 각시한테는 길로 오라하고 우리는 계속해서 계곡을 고집하는데.... 형수님의 전화다.
어찌 길이 좌골로 붙는것이 아니라 자꾸 우골 쪽으로 가는것 같어... 빨간 비닐 늘산님표지기가 쭉 이어져 있고...
그러면 그냥 올라가서 심마니 능에서 뵙시다. 그 표지만 따라가면 능선이 나올것인게...
좌골 위쪽 포포밑에서 쉬고 있는디 전화 ... 우리는 능에 올리왔는디 지금 어디여...
처음이라 확실한 위치는 모르고 폭포밑이니 한참 올라가야 능이겄는디요... 근디 벌써올라갔소???
심마니능에 올라 위쪽으로 올라간다. 각시 찾으러.... 대충 이근방 어디 있을것 같은디 없다. 다시 전화... 적송도 있고 왼쪽에는 주능도 보이고....그러요??
왼쪽에 봉우리 세개가 보이고... 여그가 심마니능이 아닌가 몰러???
우골내려가는 들머리까지 못만나고.... 혹시나하여배낭벗어놓고 더 올라가본다... 달궁내려가는 삼거리 줄로 막아놓은 곳까지...
그사이 답지형님이 계속 소리쳐 불러보고... 희미하게 대답하는 소리가 들렸단다.
우골 내려가는 골짜기만 확인하고 한참을 내려가니 거기에들 계신다. 이산가족 상봉 순간이다.
다음부터는 꼭 붙어 다니자하고, 형수님은 한달 전화할것을 오늘 다했다하고,,,,이말 저말 하면 재미있게 웃고.... 상봉 이후의 여유이다.
점심식사 후 그냥 달궁으로 원점 회귀 내려오다. 계획은 우골로 계곡산행이었는데....
전주에 도착하여 마른 해삼이 들어있지않은(못 찾았는지도 모르지만) 이과두주을 곁들인 삼선 짬뽕과 짜장으로 맛나게 저녁을 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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