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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이야기/2010년 산행

사량도 지리망산.... (2)

by 혜봉 2010. 3. 15.

사진 찍어놓은 것이 많아서 2로 간다.잘 찍도 못험서사진은 많이 찍어서 이고생이당가.....

오른쪽으로 성자암 0.3KM다. 내려가 말어 허는디 형수님이 내려가 보게한다. 여그 언지올지 모르는디 그깟 300미터 내려갔다 올라오지 뭐... 그럽시다.

불모산 성자암... 부처님 어머니 산에 성스럽고 자비스런 부처님이 계시는 절이라....

새로 지은 절로 단촐하다. 뒤쪽 법당과 아래채에 요사... 건너편에 해우소.... 마당에 뭔가를 썰어 널어 놓았는디 뭔지는 모르것고.... 축대 아래 터에는 조그만 채마밭, 잔디밭, 동백꽃 몇송이...





다시 부지런히 올라와 불모산 달바위... 사진을 찍를라고 그런디 천안 도솔산악회에서 오신 아주머니 두분....

우리도 사진 찍었으면 좋겄는디 우리찍사는 저그 뒤에 와서~~~ 우리 사진 찍어 주면 안되요??

안될것 없지요.. 자 찍읍시다. 그디 사진은 어떻게 드릴까요??? 멜 주소 알려주쇼???

멜 그것 없는디요...

그럼 어떻게 보내드릴까요???

우리 산악회 카페에 올려 놓으면 안될까요???

그 카페 찾아가 보니 정회원만 볼수 있고.... 하여 그냥 여기에....



가마봉 올라가는밧줄 구간.... 경사는 좀 있으나 미끄럽지 않아 바줄 잡지 않아도 올라가는데은 별 무리가 없다. 어느 산꾼은 그냥 올라가고 아래 각시와 형수는 줄 잡고 올라갈 채비를 한다.

산에 잘 다니지 않고 있다가 속아서 따라왔다는 푸념하는 이분들... 줄을 처음 잡아 보니 이 형수 간이 콩알만 해졌다. 줄을 잡고 올라가라 했드니 자꾸 줄을 놓고 바위만 잡으며 ... 알지...

가마봉에 올랐다. 여기서 점심 먹고 증명사진 박고... 점심먹는데 밥을 자기 먹을 것만 가져온 것이아니다. 찰밥.... 그냥밥... 우리건 그냥 가지고 왔다....


가마봉 내려가는 철계단... 경사가 심하다. 몇분이 잘 못 내려가시는 바람에 상당히 정체 됐다.오른쪽으로 경사가 좀 덜심한 우회로가 있다. 위에서 한 참을 놀다...

앞에 보이는 곳이 연지봉이란다.

철계단 내려온 후 이번에는 밧줄이다. 철계단구간 다음 밧줄구간... 표정봐라...



연지봉 오르는 길은 또 밧줄 구간이다. 거의 직각이다.그래도 발 디딜곳이 있어서 다행이다. 유격훈련 같다고 하는디, 나는 한번도 안 받아봐서...

올라가는 각시...거의 수직벽 올라간다. 요거 찍는다고 나도 욕봤다. 위치 잡느라.....

안 올라가고 우회해도된다...이런곳은 당연히 우회로 있다...

내려갈때는 줄사다리 타고 간다. 줄사다리가 제법 스릴있다.

내려오면 새로 만든 듯한 데크로 우회로가 있다. 이제 옥녀봉이다.

저 밑이 대항선착장이다. 저 밑 도로까지 가서 차를 타고 내지항으로 갈것이다. 산악회에서 온사람들은 유람선이 대항에서 기다린다.

앞쪽 옥녀봉으로 간다. 거의 종점이다. 저봉우리만 올라가면 이제 내려가는 길만 남았다.

호락호락하지 않는 옥녀봉..

하산시에도 살짝 맛뵈기로 밧줄을... 사진은 그럴싸 하지만, 그냥 내려와도 된다...

형수님 밧줄 몇번 잡더만 이젠 제법 폼이 난다.





거의 다 내려왔는데 버스 지나가는 소리다. 2시반 배 놓치는 소리이기도 하고... 다음배 까지는 이제 두시간 이상 여유 시간이 있다.
이곳 저곳 둘러 보는디 개불알
꽃이 조그맣게 예쁘다. 우리 동내 꽃보다 좀더 큰것 같다. 종자가 다른가???



사량도를 지키는 향토예비군 훈련장.....

요것이 무엇인고???? 알어 맞쳐봐... 우리가 지나온 사량도 산이름일 세....


예비군 훈련장앞 도로에서 등산객을 상대로 나물이며 쑥이며 파는 아주머니와 이런 저런 이야기허다 당신도 집에 간다며 지나가는 봉고차를 잡는다. 내지 교회 목사님으로 아주머니와는 갑장이라며 우리한테 타란다. 차비로 아주머니 쑥 5000원에 사고.... 내지에 오다.

감사합니다. 목사님 !!!

시간이 남으니 볼락에 쇠주한잔...

사량도를 떠나며...



삼천포에 도착하고...


전주 아이니 중국집에서 팔보채, 라조기... 고량주곁드려.... 집에와서 다음날 까지 하루 종일 뒹굴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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