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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저런 이야기들.../2011년 이야기

새해맞이 나들이하기....

by 혜봉 2011. 1. 3.

▣ 2011. 1. 1(토)

▣ 보령 계화예술공원 - 성주사지 - 대천해수욕장

▣ 새해의 첫날이다. 그렇다고 해서 별다른 날도 아닌 날마다 좋은날... 오늘이다...

모처럼 아이들 모두 집에 있다. 아침 먹고 TV (1박2일 재방송) 보고... 애들아 바람 쐬러 가자... 산에 라면 끓여 먹으러 갈까??? 안가.... 각시.. 그냥 드라이브 가게... 그려 어디로.... 개심사쪽으로 가볼까??? 구 도로타고...

그러기로 하고 가는데 시간이 좀 늦은 관계로 고속도로타고 가다가 춘장대 쯤해서 도로로 내려서기로 했는데.... 갑자기 보령석탄박물관이 생각이나고 이름은 잘 기억이 안나지만 미술관도 있고 돌에 시같은것 많이 새겨놓은곳에서 밥도 먹은 기억이 나고 혀서 거기로 가기로 한다. 운전하는 내 맘대로...

가보니 계화예술공원이란다. 입장료 성인 4,000원 학생 2,000원.... 밥먹으러 왔다 했더니 식당과는 별개라며 1인당 2,000원만 내란다. 찜질방손님은 무료입장이라니 고려해볼만....

시설로는 모산미술관, 허브랜드, 찜질방, 음악당 뭐 이런거... 곳곳에 돌에 새겨놓은 시와 좋은 명언들... 허나 기계로 세겨놓아서 그런지 썩 좋아보이지는 않는다.

트로이 목만가??? 그앞에서 포즈취한 딸랑구 ...




돌공원 답게 화장실 앞도 조각품이다. 동절기라 그런지 공사중 이라붙여 놓고 문은 잠겨있다.

미술관.... 앞도 찍고 안에 벌거벗은 여인상도 찍고 그럴려고 했는데 딸랑구 눈치보여 인증샷 한장 ISO 1600으로찍어서 노이즈가 심하다.

중앙 현관에 앉아 쉬고 있는 딸랑과 각시... 벽난로는 실제 장작을 사용한다.



일시무시일.... 하늘의 이치와 우주의 질서가 적혀 있는 81자 우리나라 최고의 명문... 고운 최치원 선생이 옛 비석에서 보고 전해다는 민속종교계통에서는 아주 소의경정전으로 삼고있는 한얼님 말씀이다.

복이 들어오는 문 ... 종을 쳐보며 예전 국민학교시절 수업시종으로 쳐본다.




허브랜드 안... 유리온실을 만들어 놓고 허브제품도 팔고 식물도 팔고 안에 식당도 있다. 잉어 금붕어 철갑상어등 어류도 있고....





고등학교시절의 교복에서... 딸랑구들이 고개 내밀어 보란다...



계속해서 라이브로 노래가 나오는데 동남아 계통의 이 친구가 노래를 부르고 있다. 제법 잘 부른다. 사진 한컷 했더니 V자 그려주고 억지로 웃어도 주고...

못난이 3총사...


밥먹자... 허부꽃 비빔밥과 아이들은 돈까스로....


눈길이니 아이들은 무척 신났다. 가위바위보를 허더니 서로 끌어주고 밀어주고... 그래 계속 그렇게만 살어라...



밥먹고 석탄박물관으로 갔는데 새해 첫날이라서 그런지 휴관이다. 성주사지로 간다.

신라 선종 성주산파의 본사지... 굉장히 넓은 터에 입부만 발굴했고 나머지는 발굴중 또는 미발굴이다.

넓은터에 남들이 밟지 한은 눈이 있으니 아이들은 또 신난다.


성주사 석불... 코를 갈아 먹으면 아들 낳는다는 속설에 얼굴이 많이 훼손되어 시멘트로 대충보수해 놓았다. 그래도 꽤나 친근감있는 얼굴이다. 근엄한 부처님이 아닌....


바다가 보고 싶다하여 대천해수욕장에 간다. 물론 처음부터 염두에 두었던 일이지만, 처음에는 비교적 조용히 바다를 바라보더니...






이제 신이 났다. 서로 손잡고 바다로 뚸어들기 직전까지 가기...


달려나오기...

우리 애들뿐만 아니라 요 아이들은 멀리뛰기 시합을 한다.

이번에는 공중부양이다. 자~~ 준비하시고....

하늘을 날고....

무사히 착지.... 연사로 여러번 찍었다. 그거하나딱딱 못맞추냐????


이제 의자에 앉아 지는해 감상하기다. 대략 20분정도 있으면 일몰구경할것같다...




새해 첫날이라고 여러 사이트에서는 갖가지 일출사진이 올라오는데 여긴 일몰이다.아침부터 해뜨는 장면을 TV통해서 하도 여러번 봐서 해 안지는 줄 알았는데... 진다....



해 따먹기 ...

여의주 물기...

아 듀~~~ 첫날 해....

놀이공원이 있으니 바이킹 태워달란다.... 어두워졌으니 그냥 가자해도... 별수없이....


부지런히 전속력으로 집에 오다.

중국집 아이니에서 탕수육과 짜장... 나는 짬봉에 고량주 여러잔허고새해의 첫날을 보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