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문을 열고...
장군봉 간 이야기... 본문
▣ 2010. 9. 19(일)
▣ 구수마을 - 장군봉 - 삼정봉 - 구수마을
▣ 각시허고 둘이서....
이번일요일은
어디를 가볼이거나 허고 금요일부터 머리를 굴러본다. 퍼뜩 장군봉이 생각나서 인터넷 검색하고 지도 프린터 해온다.
일요일... 화창한 날씨에 방둑 짊어지고 뒹굴거리는디 각시가 성화다. 어디 가까운 곳에 가자고... 못들은 체 허고 있다가 못이긴 체 하고 준비혀 가게...
동상에서 운장산가는 쪽으로 가다보면 피암목재가기전에 왼쪽으로동상면 구수리로 가는 좁은 길이 있다. 구수회관이니 장군봉가든이니 허는 입간판도 있구...
구수리 마을이 산행 기점이다.
장군봉은 금남정맥 길목이기도 허고...
녹색선따라 장군봉을 거쳐 삼정봉으로 해서 한 바뀌 돌고 내려왔다.
첫 번째 만나는 암벽... 올라가는 곳은 이런 암벽이있으나 크게 위험하지는 않은 것 같다.
예전에 설치한 밧줄은 낡아 있구... 최근에 쇠줄을 메어 놓았는데 무겁고... 겨울에는 좀 차가울 것 같다.
바위 사이에 소나무가 멋지다. 힘들게 살았을 소나무와 바위 능 너머로 연석산에서 흘러나온 산줄기가 보이구...
힘들게 컷을 소나무에 메인 밧줄은 사람들의 이기심을 느끼게 한다.
사진을 열심히 찍을려고 하나 밧데리가 없단다. 밧데리를 교환해 보지만 그역시 없다. 항상 충전해 놓을려고 노력은 하는 편인데 자주 이런 실수를 한다.
장군봉에 오르니 한때의 사람들이 왁자지껄하다. 사진을 찍어달라 하고... 찍어 준다하고 거그 올라 서 보라하고... 하늘만 나온다고 허고...
찍는사람이 이쪽으로 와서 저~그 운장산 쪽으로 찍으쇼... 조언도 해보고...
사방을 둘러보는데 조망이 그지 없이 좋다. 앞쪽에는 운암산.. 눈 돌려보니 운장산과 연석산... 저 멀리 모악산도 보이구... 구봉산에서 이어지는 호남알프스라 칭허는 능선도 보이구....
대둔산도 보이구 계룡산도 보인다는데 어딘지 잘 모르것다. 좌우지간 산너머 산, 또 산너머 산이다. 조망은 일품인데 카메라가 없어서 좀 아쉽다.
금남정맥길따라 간다. 해골바위 가는 삼거리가 나오구... 내려갈까 하다가 가을에 단풍들면 한번 더오지뭐~~ 하고 계속직진... 삼정봉으로 간다. 여기서 부터는 사람이 한명도 없다. 다 해골바위쪽으로 내려가는 모양이다.
삼정봉으로 해서 중수봉으로 해서 대아수목원으로 내려가는 길도 있는 모양인데 차 회수가 어려울 것 같고 또 더 중요한 건 중수봉가는 길을 놓쳐서 그냥 내려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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