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문을 열고...
강원도 인제 대암산... 본문
▣ 2012. 10. 6(토)
▣ 전주좋은사람들 산악회 따라서
▣ 강원도인제 물터마을 위쪽 어디 - 큰용늪 - 대암산정상 - 회귀
금년 5월에 개방된 산이 있는데 같이 갈 판이여??? 군부대도 있고 생태보호구역이라 하루에 50명씩 두팀만 안내인 동행으로 허락한 산이래여~~~ 봉열선생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3주전부터 예약하여 이번주에는 대암산 간다.
금요일 답지형님의 전화~~ 낼 산에 가게??? 대암산 가야된다고 말씀 드렸는디요~~~ 참 그렇지~~~ 그럼 구경잘 허고와~~ 산행 잘허고 와란 소리가 아니고 구경 잘허고 오란다. 그려 구경가자....
비교적 북쪽이라 그런지 단풍이 멋지고, 햇빛에 빛나 정말 단풍구경은 잘허고 왔다.
대암산은 인제군과 양구군의 접경지역 6.25 전쟁당시 격전지였던 펀치볼 인접산으로 100대 명산.
얼마전까지 입산 통제 지역이었으나 인제군과 양구군이 정부와 협의를 거쳐 2012년 5월부터 일반인에게 개방한 산..
1일 탐방인원은 100명 한정 인제군 50명/ 양구군 50명씩 사전 허가를 받아 입산 .
입산 허가조건은 숲해설사와 길안내인 2명을 고용하고 비용도 부담한다.
.....
옛날 군에 입대해 이곳에 배치 받으면 울었다던곳 인제 가면 언제 오나 원통해서 못 살겠네 했던 그 멀고 먼곳 말 하자면
최전방 인제군 북면 원통리 보다 더 윗쪽 ㅎㅎㅎ 지금은 좋아졌지 . 하지만 지금도 멀어요...
어느 산악회에 소개된 글이다. 멀다... 다섯시간을 가서... 여섯시간 산행허고... 다섯시간 내려 왔다.
마을에서 관광버스로 올라갈 수 있을 만끔 올라가고... 내려서 트럭에 배낭 실고 빈몸으로 임도길을 걸어 올라간다. 약 4Km를... 여자분 몇분은 안내인 차 타고 올라가고...
혹시 여자분 중에 차 뒤에 타실분 한 분만... 그럼 나 차 타고 갈래... 다른 분들은 먼저 다 올라 갔으니 각시 차지가 된다. 예전에는 산에온 모든분들을 트럭 뒤에 태우고 올라 갔다는데 부산 모 산악회에서 오신 분이 당신은 타고 갔다 왔으면서 위험하다고 민원을 제기했다나 어쩐다나... 트럭은 짐차지 사람 타는 차 아니라고... 그 뒤로 배낭만 실고 올라간단다.
군부대가 있었던 관계로 올라가면서 벽력 승하자 지점이란 표지판이 여럿 있고,,,, 용늪 등 생태보호를 위하여 임도에 시멘트로 포장헌단다. 저 위쪽으로 레미콘 트럭이 다니니 먼지가 제법이다.
여기도 태풍이 그냥 지나가지는 않았는지 많은 나무들이 쓰러져 있고...
서울에서 개인적으로 오신 4분... 또 다른 한분... 우리차에 44명... 안내인 2명... 이렇게 51명이 본격적인 산행에 앞서 숲해설사의 안내를 듣는다. 안내허시는 분은 숲해설사가 앞장서서 길을 안내하며 나무며 풀 등 숲 해설을 하고, 다른 분은 후미 대장을 맡는 모양...
잠시 설명이 끝나고 기념사진...
자~~ 출발합시다. 안경쓰고 모자쓰신분은 숲해설사 겸 산행 대장... 산행하는 사람 명단이 든 봉투들고 계신분이 후미대장...
산은 가을의 정취가 물씬하다. 초입부터 단풍이 우리를 반기니 눈이 호강한다. 산에 오름 길은 폐쇄된 임도이다. 맨 뒤 따라가면서 후미대장에게... 예전에 군용도로입니까??? 아니요 일정때 벌채를 위해 낸 길이라던데요.... 군용도로는 우리가 올라왔던 길로 계속해서 있어요...
산악회는 몇번 따라와 봤다허나 여전히 어색하긴 마찬가지라 후미대장에게 따라 올라갈테니 걱정 마시라허고 모두 올려 보낸 후 천천히 뒤따라 간다.
그냥 조그마한 공터인데 아직도 온돌 흔적이 있는 예전에 심마니들이 살았다는 마을(터)에서 점심먹고 출발... 먼저 다올려 보내고... 천천히 단풍구경...
임도타고 올라오면 만나는길... 돌로 포장을 해 놓았다. 반대로 내려갈 까봐서 기다렸다는 각시와 봉열선생... 산에 한두번 오나... 방향도 모르게... 괜히 한소리 허고...
큰용늪은 표고 1,280m , 동서 200m 남북 100m 정도로 1997년 람사르국제협약에 국내 1호로 등록되어 있다고...(우포늪이 2호)라고 인터넷에... 용늪에 자세히 보면 세명이 있는데 탐사하는 박사님 들이시란다. 지게지고 들어가서 삽으로 땅도 파고... 특별히 허가받은 사람만 출입이 가능하며, 다른 사람들은 여기 조망대에서 조망만... 망원경도 설치해 놓고... 망원경으로 보면 군데군데 웅덩이도 있고... 탐사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나무로 데크 비슷허게 길도 내어 놓았다.
저 맨 뒤 구름 밑의 산이 향로봉이란다.
큰용늪 반대편 쪽... 능선으로 군도가 나있다.
군부대의 안테나...
길 우측은 미확인 지뢰지대라... 지뢰가 어디에 있는지 전혀 모른단다. 보기에는 그냥 산인데...
양구쪽에서 오는 사람들... 용늪지나 대암산 정상으로 가는 길 중간에 용늪 출입을 통제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 놓은 듯한 곳에서 만났다. 오늘은 산행은 저팀과 두팀이다.
대암산 정상...
정상만 큰 바위라서 대암산인지 그간에는 그냥 편한 길이었다가 정상은 바위로 되어 있다. 정상에서면 사방을 조망하 수 있으니 위험 스럽지만 모두 올라가 본다.
북쪽으로 군부대 안테나 우측 멀리 산에는 능선으로 길이 쭉 나있다. 군부대... 그 뒤쪽은 북녁땅...
그아래쪽이 인공때 치열한 전투지였던 펀치볼지역이란다. 지금은 넓은 평야로 논농사를 짓고 있는데 이곳 사람들은 국가로 부터 논을 500마지기씩 임대받아 농사를 짓고 있으니 모두 부자라는 둥... 어느분이 그쪽에서 군생활 하셨다며 다른 분에게 열심히 설명을 해 준다...
지강재선생... 이분이 오수고에 재직중일때 알던 분인데... 이번 산행에서...
대암산 정상... 표지석은 없고 어느 분 개인이 걸어놓은 표지판만...
이제 하산... 정상에서 잠시 내려와서 용늪쪽에서 오는 길에서 직진하면 원점회귀할 수 있는길이다.
올라갈때 만난 물인데... 내려올때 서운해서....
산행 들머리 부근에 있는 자그마한 폭포... 맨 뒤에 내려와서 남들 발을 씻는동안에...
같이 왔으면 같이 댕겨야지 왜 혼자만 떨어저서... 각시한테 지청구를 들어도 어쩔 수 없다. 맨뒤에 내려오다 보니 내려올때 트럭 뒤 타고 내려 왔다. 자네는 다른사람 산행 절반밖에 못했네 올라갈때 내려올때 차타고 다녔으니... 그러면 어찐단가... 답지선생님 말마따나 구경 왔는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