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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이야기/2013년 산행

황홀했던 영제봉...

혜봉 2013. 1. 30. 14:19

▣ 2013. 1 . 26(토)

 

▣ 답지형님과 셋이서

 

▣ 밤재터널 - 밤재 - 숙성치 - 솔봉 - 국수봉 - 영제봉 - 숙성치 - 밤재터널

 

 

모처럼 만에 답지형님과 길을 나선다.  밤재에서 영제봉...  이직 미답의 길이라 걸어 보자고.... 

밤재에 도착하니 눈도 없고 그저 민밋하다. 허나 고도를 높이니 점차 눈과 상고대가 나타나기 시작하더니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지난 밤에 약간의 눈이 흩날린듯.... 밤에 얼어 붙은 상고대와 합세하니 가히 활홀경에 빠지게 된다. 

영제봉 밑에서 부터는 키작은 관목으로 걸을 때마다 상고대가 떨어저 배낭으로 목 사이로 들어가니 거의 기다 시피 하고 올라가나 마치 TV에서 본 산호속을 유영하는 듯하다.

 

솔재를 지나 솔봉 밑까지는 제법 등로를 정비해 놓았으나 그 후론 정비가 되지 않았다.

 

 

출발에 앞서 간단희 몸을 푸는 답지형님...  무장이 단단허다.

 

 

 

 

밤재에 지리산둘레길 완성 표지판...

 

 

 

길 약간 비켜...숙성치에 있는 소나무... 

 

 

별이 자고 간다는 숙성치...  능선을 넘는 재가 두개가 있다. 표지란이 있는곳과 약간 못 미쳐  위 소나무가 있는 곳...  하산시 이곳에서 내려왔으나 길이 없어서 그냥 치고 내려왔다. 그럼 위 소나무가 있는 길이 진짜일지도???...

 

 

서서히 눈이 쌓인 곳이 나타나기 시작허고...

 

 

 

 

 

 

 

 

이곳에서 부터는 상고대가 멋을 부리기 시작한다.

 

 

 

 

 

 

 

 

 

 

 

 

 

 

 

 

 

 

매서운 바람으로 상고대가 참빗같이 길게 뻗어 있다. 카

 

 

 

 

 

 

 

 

 

 

 

맨 뒤쪽이 만복대... 그 앞이 우리가 갈려고하는 영제봉이다. 온통 하얀 상고대로...

 

 

 

 

 

 

영제봉에서 본 서북능...  멀리 바래봉까지 온통 멋지다.

 

 

왼쪽 견두산과 우리가 올라온 능선...  고도에 따라 색을 달리한다.

 

 

 

 

 

 

 

하산시 그냥가기 아쉬워서...  겸손하지 않으면 목에 배낭에 상고대가 우수수 떨어진다. 배낭 커버를 하고 내려 왔다. 

 

 

처음에는 별로라는 생각을 하고 산에 오르기 시작했는데 고도를 높임에 따라 변하는 산의 모습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오름길은  다섯시간 이상...  하산 두시간 반 정도에.... 

아침에 서둘다가 카메라를 가져가지 않아서 폰카로  증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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