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문을 열고...
천왕봉 신년산행... 본문
▣ 2013. 1 . 12(토)
▣ 경천형님과 셋이서
▣ 백무동 - 인민군사령부 - 창암능 -소지봉 - 장터목 -천왕봉 - 백무
2013년... 신년이니 지리산 산신님께 인사하러 갔다 오자 하여 천왕봉에 오른다. 백무에 도착하니... 형님 왈... 계단 오르기 징헌게 능으로 올라가면 어쩌???? 그럽시다 그럼... 뭐~ 어려운 일이요....
밥생각 없다고 아침밥 안먹고 온 각시는 다리가 떨려져 힘들었다는... 어거지로라도 먹으라고 그렇게 얘기해도 안 듣더만,,,
날은 따뜻하여 모자을 안 써도 귀가 전혀 시리지 않는다. 제석봉과 상봉근처의 상고대를 기대하였으나 ...
천왕봉은 사람으로 인산 인해다. 산신님께 인사는 커녕 한쪽 귀퉁이에 앉었있다가 그냥 내려오다....
인민군 사령부 지나서 잠시 커피타임에... 고로쇠 호스로 먼진 작품을 만들어 놓았다.
창암능 오름... 내려만 와 봤었는데 오름이 여간 힘들다. 눈길에 발도 제법 빠지고 미끌리기도 하고... 작은 봉우리들이 이렇게 많았나???
소지봉 지나서 좀 한가한 곳에서 2차 커피타임.... 막걸리도 한잔 허고...
장터목 산장에서 직원들이 스피커 손질 중이고... 밥을 먹고 가야할 시간이나 사람들이 많아서 그냥 올라가기로 한다. 라면 먹고 나면 가기 싫어서 분명 그냥 내려가게... 거그 가면 뭐허것는가??? 할것 같기도 허고...
말은 안했으나 각시는 배고파 힘들었다고... 천왕봉이 참 멀었다 헌다... 긍게 밥은 먹고 댕겨야 혀~~~
천왕봉.... 증명사진 박는다고 산악회 등에서 오신 님들이 길게 줄을 서있다. 우리도 왔응게 저사람들을 배경으로 증명헙시다...
안보이던 반야가 잠시 보이니....
장터목에서 떡라면에 막걸리 한잔으로 점심을 하니 때가 기울었다. 인월서 국밥 먹자던 말은 하산 후에 쏙 들어가니 그냥 집으로 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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