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문을 열고...
바래봉 계곡... 본문
▣ 2013. 4 . 13(토)
▣ 산신세형님네, 답지, 경천형님이랑 다섯이서....
▣ 팔랑미을 - 바래봉좌골(?) - 배래봉 - 바래봉우골(?) - 팔랑마을
이침 8시 30분에 산내 농협에서 보잔다. 간단히 바래봉이나 다녀 오자고.... 철쭉철도 아닌디...
팔랑치로 오르는 중에 바래봉 골로 들어간다. 한번도 안 해본 곳이니 가본다. 아직은 본기운이 완연하지 않지만 그래도 물소리는 봄을 알리고...
지리산에서 케익을 먹을 수 있다면 기꺼이 생일을 미루겠다는 형수님의 말씀 따라 답지형님이 광주에서 맛난 케익을 준비해 오셨다. 골 중간에서 예정에 없던 생일 잔치도 벌어지고...
바래봉에 올랐다가 우골로 내려온다. 우골길은 짧은 거리이나 경사가 심하고 한참을 너덜지대를 지나니 제법 내려올만하다.
모처럼만에 봄기운을 느끼며 여류롭게 거닐다오다.
지리속에서의 생일잔치...
계곡은 봄을 알리는 듯...
괭이눈이 피어나고... 아직은 다른 꽃들은 움추리고 있다.
바래봉 샘에 가까워 오니 예전 양 키울때 설치해 놓은 듯한 철조망이 보이고...
모자의 위 뚜껑(?)... 카다피 같다고 한참을 웃고...
바래봉에 오르니 일단의 사람들이 단체 산진을 박고 있다...
형수님 우리도 저거한번 해봅시다.
뭘~~
단체사진 박는거.... 남한테 부탁해서 단체사진 한번도 안 찍어 본 것 같어요...
그래서 단체사진도 박고... 필림값 안든다고 여러장 박아 주신다.
형수님도 생일 기념으로 내외간에 서 보쇼~~~
내려오는 길의 멋진 소나무....
이곳에서 우측으로 돌아내려 오는데 너덜지대이다. 다른 곳으로 내려오는 길이 있는 모양인데 약간 경로에서 벗어난 듯...
한참(?)만에 표지기를 만나다.
두몸이 한 몸이 되어 얼싸 안고있는 사랑나무도 보이고....
부러져도 굳건하게 살아 불굴의 의지를 보이는 N자 나무도...
거의 다 내려와서 서운하여 폭포도 찍어보고...
팔랑마을의 산수유도 이제 꽃이 지기 시작한다.
여유롭고 널널하게 다녀오니 이맛도 산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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