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문을 열고...
해남 두륜산... 본문
▣ 2013. 4 . 14(일)
▣ 백산산악회 따라서....
▣ 오소재 - 오심재 - 가련봉 - 두륜봉 - 도솔봉 - 연화봉 - 오도재 - 주차장
두륜산 가게??? 각시헌티 물어 봐야헌디... 뭘 물어봐... 접수 헐팅게 그냥 통보혀~~~ 안맞어 죽을 랑가????
딱 1년전 덕룡산 소석문에서 이곳 오소재까지 걸어 보면서 저그도 한번 걸어 봐야헌디.. 하는 기억이 있다. 하여 산에 들기로 하였는데 비가 온단다. 비야 오든지 말든지 우린 산에 들면 되지 허고 아침 차에 타보니 여러명이 비온다고 자빠져서 스믈 대여섯명 정도 된다.
만일재에서 점심 중인데 하늘이 심상치 않다 계속 천둥치고 구름이 두륜봉을 덮는다. 하늘이 도와 주지 않으니 카메라는 배낭에 집어 넣어 사진은 접고, 산행에 힘쓰기로 한다.
두륜봉에 오르니 비가 내리기 시작하고... 사람들 챙기느라 대장님이 잠시 착각하여 대흥사쪽으로 내려가니 모두 따라간다. 나는 비가 와서 남은 산행 계획을 취소하고 대흥사 구경가는 줄 알았다.
상원암 갈림길에서 일부는 그냥 내려가고 정예용사 10명만 상원암으로 해서 능선을 찾아 오르기로 한다. 비가 오는 듯 마는 듯하니 다들 비옷은 벗고...
이제는 폐암자가 되어 있는 상원암을 지나서 산죽밭을 해치고 능선 찾아 올라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하는데 정말 정예용사만 올랐나 보다. 산행속도가 거의 마라톤 수준....보통이 아니다. 죽어라고 따라간다.
원래는 향로봉까지 고계봉을 뺀 6봉이었으나, 버스가 위쪽 주차장에 올라 왔다는 연락을 받고 오도재로 하산... 산행을 마치다.
어이~~ 작년 기억을 살려보세...
산행에 앞서 증명사진도 박아보고...
약수터에서 물 받은 후 산행을 시작한다.
오심재...
노승봉, 가련봉 오르는 길은 대충 이렇다. 이런길 처음이라는 어느 부부는 무서워서 혼 났다는데... 우리집 각시는 이런 길을 즐기니 이제 바위 시켜야 헐랑가 보다.
바람이 겁나게 분다.
카메라는 배낭에 있으니 폰카로 증명한다. 알바후 제 능선을 찾은 후 망바위에서 본....
연화봉 전 어디 가다가 전망이 제법 있고 쉬는 곳에서... 폰카로 사진 한장 박고 앞을 보면 선두는 벌써 한 100m는 가 있다.
부지런히 걸은 덕분에 산행은 생각보다 빨리 끝났지만, 좌우를 둘러보는 재미가 적다.
그냥 다른 사람들과 같이 대흥사 구경헐것 그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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