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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저런 이야기들.../2011년 이야기

옥정호 마실길 걷기

혜봉 2011. 12. 16. 11:51

▣ 2011. 12. 6(화)

▣ 학암마을 -소죽치마을(1구간)

▣ 직원들과....

옥정호는 임실군 강진면과 정읍시 산내면에 걸쳐있는 호수로 원래 호남평야에 물을 대기 위한 저수지로 조성 되었다가 칠보 발전소를 건립하면서 농업용수 공급과 전력생산을 위한 그리고 몇년전부터는 상수도 수원지로 다목적 호수가 된 곳이다. 또한 국사봉에서 본 붕어섬과 가을의 멋진 아침 운해로 인해많은 진사들과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끊이지 않고 있는 곳이다.

허나섬진강댐 만수 표고를 191.7m 에서 196.5m로 5m 높이는 보강공사를 하고 있다. 따라서 운암 마을도 위쪽으로 올라가는 공사가 진행 중이니 공사가 끝나면 붕어섬의 모양이 어찌 변할 지는 두고 볼일이다.

이 멋진 옥정호에 임실군에서 마실길을 인위적으로 조성해 놓았다. 원래 마실길이란 마을에서 마을로 그야말로 마실가는 길이었는데...

지난 5월 1박2일로 아이들과현장체험 학습 일환으로장진영기념관에서 국사봉까지 걸은 적이 있는데, 이번에는직원들과 더불어 학암마을에서 소죽치 마을까지걷게 되었다.

새로낸 마실길은 동내길이 아니고 산을 넘어가는 흡사 등산을 방불케하고 가시덤불도 있는 곳이 있어 힘들어하는 분들도...

학암마을에서 입석지점까지 17.32Km... 그중 우리는 대충 12Km 정도 걷는다.

나도 끼워줘~~

처음은 씩씩하게 시작하였으나...

오름짓이 제법 가파르고...

1차 산등선이 부근 묘에서 휴식... 상석에 앉지 말어~~ 제물 놓는 곳이여~~ 돼지 대가린줄 알어~~ 한바탕 웃고...

내려오는 것은 편하다며 룰루날라~~~ 올라갈때는 죽것다드만,,,,,


가다가 보면 이런 길쭉한 반도가 보이는디...

뭐가 그리 재미난지... 웃지만 말고 부지런히 걸어가세...

최정란 김병찬 김은희 정민화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어야혀~~ 진작에 풀었어야지!!!!

괜이 멋적어서 큰소리로 웃어도 보고~~~

아까본 칼같은 반도가 여그서 본게 논도 재법있고 마을도 있고...

경치가 좋다며 갈사람 가고, 있는사람끼리 단체사진도 박고... 개인사진도 박고...

송인한 노영조 이상화 김은희 지승환 방영길... 세월이 흐르면 혹시 이름 까먹을까봐~~






가끔씩 볼 수 있는 바위 위에서 고생한 나무...


천천히 가더라고 설마허니 띠어놓고 가진 않것지???


그려 사진 한번 박어바~~

역시 마지막 봉우리에선 형님들이 기다려 주고...


기다려준 형님들과 고생한 님들과 한장...

학암마을 출발지 부터 빨강길이 걸어온길... 소죽치마을까지는 임으로 그린길...



조그마한 시골 학교라 직원 수가 많지 않으니 시험기간 중에 이런 일도 있어 좋다. 저녁은 전주에서 거하게 한잔 하다. 하산주(?) 겸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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