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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이야기/2018년 산행 지리

바래봉 눈구경...

by 혜봉 2018. 1. 15.

 

▣  2018년 1월 14일(일)

 

▣  운지사 - 바래봉샘 - 팔랑치

 

▣  각시랑 둘이서.....

 

 

토요일에는 일이 있어서 답지형님이 산에 가자는 것 못가고 대신 일요일에 바래봉 눈구경가기로 한다.

 

좀 여유를 부리고 느즈막히 바래봉 주차장에 도착하니 전국의 산악회 버스들로 주차장이 그득하다.

위쪽 캠핑장쪽에도 승용차로 꽉 차있고.....

오늘이 길일인가 보다.

오르는 길은 각지에서 온 산객들로 붐비는 것이 대목장날 시장같다.

 

 

운지사길로 올라가면서 사진을 찍는데 어느님이 내려오면서...

지금 여기서 이럴때가 아니란다.

날이 너무 따뜻하여 바래봉의 눈이 녹고 있으니 빨리 올라가 보라고...

 

임도길에서 오랫만에 에코님을 만났다.

건강을 물으니 그만 그만하다고...

그러면서 좀 늦은것 같다고....

 

 

 

좀 늦었다고는 하나 눈이 다 떨어진 것은 아니니 아직까지도 환상적으로 멋지다.

하늘은 파랗고...

바람은 잔잔하니 포근하다.

단지 사람이 너무 많아서 그게 좀....

 

 

임도에 사람들로 시장통이니 바래봉이야 말을 할 필요가 없고...

바래봉에 올라봤자  줄서서 증명사진 찍는 사람 얼굴만 보다 내려올것 같아 오르지 않고 

샘에서 물을 뜨고 팔랑치 쪽으로 향한다.

 

바래봉샘 근처는 사람이 너무 많아 식사하기도 뭐하고 해서 밥먹으러...

팔랑치까지 가는 동안에도 얼마나 많은 사람이 오는지 한참씩 길을 비켜 줘야 했다.

 

팔랑치에서 라면 끓여 늦은 점심하고 나니 사람들이 이제 좀 뜸하다.

되돌아 오는 길에 응달에는 눈이 나무에 그대로여서 한참 사진도 찍고...

 

사람들이 적으니  이리 저리 여유를 갖고 놀다 내려 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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