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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이야기/2011년 산행

오봉산 한바퀴 돌기...

by 혜봉 2011. 8. 29.

▣ 2011. 08. 28(일)

▣ 수련관 뒤쪽 좌측 능선으로 - 1 2 3 4 5 봉 - 우측능선으로 내려 오다가 실수로 소모마을 뒤 계곡

토요일은 벌초하고 일요일은 별로 할 일이 없다. TV에서 다큐 산에서는 거창 금원산을 소개하고 있어서 각시한테 금원산 가자고 했다가 이 늦은 시간에 아무 준비도 하지 않고갑자기 가잔다고 핀잔을 듣고 삐쳐있다가 느즈막히 각시 허고 오봉산에 가기로 한다.

오봉산은 꽤 여러번 갔는데 이상허게도 5봉에서 1봉 순으로만 다녔던것 같아서 오늘은 1봉부터 오르기로 한다.

좌측 능선으로 들기 위한 들머리....

가을을 재촉하는지 수수가 머리를 숙이고 있다.


묘지 단장한 하얀 백일홍(?) 하얀색인디 홍??? 어째튼 배롱나무... 묘지 가기전 벌통에서 우측으로 올라야 하는데 혹시 묘지쪽으로 가면 바로 능선으로 붙을것 같아서 올라 갔더니 나무가 우거져 있다. 어거지로 올라가면 가겠지만 배롱나무 꽃만 찍고 내려와서 길로 올라간다.


나무는 우거져있지... 바람은 안불지... 경사는 가파르지.... 더워 죽는줄 알았다...

오름길에 만난 친구들...


2봉 가기전 망바위에서 ....

더워서 1봉에서 한참을 쉬었는데 여기 망바위에서도 한참 쉬고...




2봉에 앉어서 가져온 막걸리 1병에다 떡으로 점심 대용허고 있는데 잠시 소란 스럽더니 일군의 사람들이 몰려온다.

욜로가면 일봉이네 이쪽은 염암으로 가네... 지도를 펴들고 대조허고 확인허고...

정맥허십니까?? 허니 그렇다네요. 그렇다면 욜로 가십시요. 인자 산 하나만 넘으면 오늘 목적지요....

오밤중 두시에 구절재에서 출발하여 염암치까지 가신다는데 대단들 허십니다.


5봉에서 본 ...








빨리 내려 가봤자 그러고 5봉에서 한참을 논다. 복숭아도 먹고 ...

어디로 내려 갈까??? 능선따라 내려가게... 마을로 가면 땡볕길 걸어야잖여~~~






한참 내려가니 대모마을도 보이고.... 여그서 어디로 가??? 글로가~~~

내려오면서 우측에 표지기가 많이 붙어 있어서 그게 능선 길인갑다허고 무심히 얘기 허고 내려 가는데... 경사가 장난이 아니다. 어찌 분위기가 처음 오는 것 같다.

이쪽 길도 여러번 다녔는데 잠시 착각하여 엉뚱한 길로 왔다. 한참 내려오니 이런 원시의 풍경도 잠시 보고...

소모마을에서 5봉쪽으로 올라가는 길을 만난다.







2봉쪽 계곡에 가서 잠시 땀에 젖은 몸을 좀 씻고 오늘 산행을 마무리 하다. 길 건너쪽이 올라간곳...

차 문열어놓고 열을 식히고 있는데 우연히 보니 수련관 지붕밑에 몹시 큰 말벌집이...

얼마전 모악산에서 머리에 벌 쏘여 병원에 가서 주사 두대나 맞고 아파 죽는줄 알았는데....

갑자기 머리기 지근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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