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문을 열고...
비린내골에서 부자바위골로..... 본문
▣ 2010. 07. 20 (수)
▣ 지리산휴양림 - 비린내골 - 작전도로 - 부자바위골 - 지리산휴양림
▣ 경천형님과...
여름이니 계곡에 들러보자하여 경천형님과 비린내골에 간다. 골에 드니 시원함과 상쾌함을 느끼며 천천히 산에 오른다.
비가 온 뒤 끝이라 계곡에 수량이 좀 되어 계곡 산행의 맛을 만끽한다. 참 좋다.
지난 밤에도 비가 내린듯 계곡옆 풀들에고 이슬이 채이고...
바위위에 떨어진 꽃에도 물방울이 맺혀있다.
상부 제일 큰 폭포에서 증명사진 박고...
작년 여름에 왔을 때는 이끼가 환상적이었는데 올해는 별로다. 비에 다 쓸려 갔는지....
마지막 상부의 사태지역... 골로 오르려다가 왼쪽 능선으로 붙었다. 사태가 진행 중이라 위험하다. 골로 접어들어 왼쪽 간신히 언쳐있는 바위 깨어진곳을 스틱으로 살짝 건드니 한 무더기 바위가 쓸려 떨어진다. 여기 오를 때는 조심 또 조심하여 올라야 할것이다.
폐쇠된 작전도로에도 꽃인 피었다.
벽소령 대피소로 나오는데 두런거리는 사람소리에 살짝 진장하고 보니 공사하시는 분들이다. 트럭 뒤편에 돌이 잔득실려있어 왠 돌이냐더니 사륜구동이 아니라 올라 오려니 뒤바퀴에 무게를 주었단다.
트럭옆에 큰 배낭이 있어 공사하시는 분이 가져왔나 해서 물었더니 옆의산객이 자기것이란다.경천형님이 아따이거 되게 크요. 몇리터 짜리요???140리터요. 나... 뭐가 이리 많이 들어있소??? 먹고 자고 그럴꺼요.대략 일주일 정도 머물거라는데 혼자오신 분이 대단하다. 140리터짜리 배낭 처음 구경했다.
예전에는 위쪽 골에서 내려 갔는데 오늘은 조금더 내려와 이정표에서 골로 스며든다.
부자바위골의 소망탑(?) ... 누가 세웠는지 몰라도 전에 왔을 때도 있었는데 지금도 굳건하다.
쉬고있는 경천형님... 잠시 움직이지 말고 있어보쇼 하고서...
부자바위골과 생이바위골의 합수점... 나비가 와서 한참을 놀고 간다...
여름에는 그저 계곡이 최고다 시원하고, 땀 나면 바로 씻을 수 있고, 목마려우면 그냥 물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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