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문을 열고...

얼음골.... 본문

산 이야기/2011년 산행

얼음골....

혜봉 2011. 6. 21. 15:57

▣ 2011. 6. 19(일)

▣반선 -뱀사골 -얼음골 -명선봉 -화계재 -와운교

▣산신세형님 형수님이랑 넷이서

토요일인데 내일 계획이 없다. 산신세 형님한테 전화해보니얼음골로 해서 명선 북능으로 살짝 내려올 계획이란다. 그럼 같이 가야죠. 기름값도 비싼디...몇시에 만날 까요??? 여섯시... 그럽시다....

카메라를 사무실에 놓왔다. 형수님이 카메라를 맞기며 열심히 찍어서 올려 놓으란다. 그럼 그럼시다. 오늘하루 형수님 카메라 전세 냈다....

반선에서 출발하기 전 준비....

여기를 여러번 와 봤지만 여름 치안센터 찍기는 처음이다. 허긴 어디를 가던지 화장실 앞에서 한장 박으면 증명시진은 끝이지만,,,,

뱀사골의 여름...




나방이 길에 누워 있는데 수명이 다한건지 아니면 아침이슬 때문인지 꼼짝 않고 있다...







얼음골 들머리...


얼음골... 손타지 않은 원시적인 자연을 뽐내는 골짜기...수량이 많지 않아서 오름은 좋으나 2%부족한 느낌이다.

라일락 비슷하게 생겼는데 .... 인터넷 검색해 보니 하얀 수수꽃다리라는 우리나라 이북지방에서 자생한다는 꽃이 ....

수수꽃다리는 우리나라의 평남 함북, 황해도 등지에 분포한다'

'남한에서는 북한산에서만 자생한다.'라고 기록되어 있지만 꼭 그렇지만은않은 것 같습니다.

어쨌든 야생 하얀 수수꽃다리는 보기 흔한 것은 아닙니다

라고 쓰여있던데... 이 꽃이 정말하얀수수꽃다리이면 우린 땡 잡은 것이다. 그 귀하디 귀한 꽃을 보고 향기 한참 맡아 봤으니...


이런 폭포들이 많다. 아쉬운 점은 수량이 많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것이다. 어째튼 폭포 앞이니 사진도 찍고 쉬어도 가고 맛난것도 먹고...



오름에 이런 이끼들이 융단을 이루고 있다. 될 수 있으면 이끼를 피해서 걸음을 옮기나 어떤 경우는 밟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있으니 조심스럽다.



올라가면서 본 만병초 꽃... 처음본다...

설앵초도 군락을 이루고 있어 오름길에 눈이 호사스럽다.








주능에서 제일 전망이 좋다는 명선봉...

이제 진사의 길로 입문하려는 신세형님... 부진런히 찍어서 꼭 家의 반열에 오르시길 빕니다.


명선북능으로 내려가네... 삼각고지로 혀서 와운능으로 내려가네... 허다기 편한길로 화계로 가기로한다. 걷다가 지루해서 혼났다. 머리속에서는 명선북능 와운능을 거닐고...

범의 꼬리가 만발한 화계재...









형님!!! 우리 모두 반선까지 갈려면 힘든게 발 빠른 형님이 후딱 내려가서 와운다리로 차 갖고 오쇼.. 우린와운 다리서 기둘리고 있을 팅게요... 그럴까 그럼... 달려가지 말고 걸어서가~~~(형수님말씀)... 총알 같이 내려 가신다.

와운에서 우리가 기다릴 줄 알았다. 그런디와운 다리 옆에 하얀차... 형수님 말씀 안듣고 달려가셨나???

일출에서 밥 맛나게 먹고 참당귀와 개당귀의 구별법도 배우고 집에오다. 다 좋은데 한가지... 하산주가 서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