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문을 열고...
딱 한번 걷고 싶은 해남 달마산 바위 능선길... 본문
▣ 2011. 3. 26(토)
▣도솔봉 -도솔암-떡봉 -큰 금샘- 문바위 - 불썬봉 - 관음봉 - 임도
▣산신세형님내외, 경천형님,답지형님이랑 여섯이서...
저번 구시골로 바람꽃 보러 갈적에지리산은 경방기간이니 남쪽산을 돌아보자는 경천 형님의 제안에 따라 이번에는 따뜻한 남쪽나라 땅끝에 있는 달마산 바위능선길 종주를 하기로 합니다.
대락 거리는 12-3 Km 정도인데 온통 바위 능선 길이라 힘이 좀 많이 들었다는....
여섯시에 전주에서 출발하여 백양사 휴게소에서 아침먹고, 아홉시경 미황사 가는곳 삼거리에서 경청형님네와 만나서 산행 종점인 북평면 땅끝기맥 임도에 차 한대를 주차하고 마봉리로 간다. 마봉리를 산행 기점으로 생각 했는데 계속 임도로 안테나 있는 능선까지올라서 정말로 능선 산행을 시작한다.
현 위치가 산행 시작점이고 완도 강진 써있는 어디 산속이 종점이다. 옥색선이 걸은 길... 종점은 확실하지 않지만...
산행 시작에 앞서서 단체사진 한장 박고...
저그가 완도고 저그 어딘가가 보길도고... 우리가 갈려는 볼썬봉은 어디요??? 거그는 아직 안보여~~
가는 길에 노루귀가 지천이다. 한얀색, 분홍색...
잠시 도솔봉을 지나니 도솔암이다. 사시 예불을 모시는 스님의 라이브 독경소리가 정겹게 들리고 오늘의 안전한 산행 즐거운 산행을 기원해 본다.
도솔암에서 나와 잠시 커피타임.... 곶감도 맛나게 먹고 잠시 휴식한다. 바로 앞 동네에서 산보 나오셨다는 분도 만나고...
제비꽃도 보이고... 개별꽃... 산자고도 흐드러지고.... 노루귀도 산죽사이에서 수줍게 웃고 있고.... 현호색도 마중나오고... 천상 화원을 이루고 있다.
산신세 형님왈...
이거 너무 놀작거리는거 아니여~~~ 불써야 쓰것어!!!
뽀뽀 바위라는디...
온통 꽃밭이니 걸음은 점차 늦어지고 여유를 가지는 널널산행이 계속이다. 늦으면 불키면 되지 뭐~~
큰금샘에 도착했다 경천형님 아니였으면 올 생각도 못했을 것이다. 십몇년전에 한번 와밨다는 금샘을 용캐 찾아 그 앞에서 형수님표 떡국을 맛나게 끓여 먹으며 휴식을 취한다.
말로만 들은 큰 금생은 일부러 굴을 뚫은 듯한 곳에 샘이 있으니 신기하다. 누군가 도 닦을려고 뚫어 놓았나?????
군대간 아드님한테 보내다고 하트를 열심히 그리는 답지형님...
샘을 찾기 여려워서 그런지 아님 주능에서 잠시 비켜서서 그런지 찾는 이가 한사람도 없다. 일어서는 때까지 우리가 독차지다.
맛난 떡국에 과일에 맛나게 먹고 쉬고 부지런히 출발... 지금까지의 길은 편한 길이었다 여기서 부터는 길이 작난이 아니다. 삐쭉삐쭉....
가다보면 이런 굴도 있고... 굳이 안들어 가도 되는데 그냥 통과해 본다..
작은 금샘은 산신세형님과 경천형님이 찾으러 가고... 우리는 능선을 고집한다. 작은금샘에서 오는길과 능선에서 산신세형님네와 만난다. 작은 금샘이 신기허다며 산신세형님의 설명이 장황하다....
이런 굴도 통과하고...
많이 겸손해야만 통과하는 곳도 있고... 이곳을 통과하면 문바위다..
겸손문을 통과하여 뒤돌아 보면 하늘을 향해 불 쑥 솟아오른 뭔 바위...
뒤돌아본 남해바다(?) 서해바다(?) 땅끝의 서쪽이니 서해 바다가 맞나????
달마산의 최고봉인 불썬봉이다. 나는 불선봉인줄 알었는디 불썬봉이란다. 산악회에서 온 팀이 자리를 잡고 있다. 송촌마을에서 올라 왔는데 미황사로 내려갈 계획이란다..
왔으니 증명사진 박고... 김밥 얻어 먹느라 좀 늦었더니 형님들은 다들 내려 가시고 각시만 기다려 준다.
불썬봉 밑에서 간식타임을 갖으며 내려다본 완도대교와 완도... 멀리 강진 일원...
관음봉을 향햐여 부지런히 걷다가뒤돌아본....
잠시지만 이런 길도 있고...
송촌마을에서 올라오는 관음봉 능선이라는 푯말이 있는 곳에서 본 거북선(?) 바위... 그리 보이요???
능선에서 내려선 임도의 푯말.. 송촌마을 1.1Km이곳에서 형수님과 각시는 송촌마을로 내려 가신단다. 우리는 임도따라 올라 가서 차 회수하기로 하고...
임도을 걷다가 밭에 심어 놓은 겹동백... 마무리 기념으로....
떡국 끓여 먹은 시간 노작거린 시간 모두 포함 일곱시간 30분 정도... 여덟시간정도.... 산행한 것 같다.
저녁을 먹으로 광주로... 경천형님이 횟집에가서 거하게 쏘신다. 쇠주 먹을 사람이 경천형님과 나 둘뿐인것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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