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문을 열고...
지리산 휴양림에서 뒹굴거리며 놀기.... 본문
▣ 2012. 5. 19(토) - 20(일)
▣지리산 휴양림 - 생이비위골고 부자바위골 합수점
형님들은 지리어느골에 든다는데 나는 일이 있으니 같이 참여치 못하고, 아이들과 합의하여 지리산휴양림에 예약한다. 방은 진즉에 예약이 완료되었으니 데크를 예약할 밖에....
우리 아이들은 텐트에 자는 것이 익올라서 아무런 문제가 없으니 그건 편하다.
오후에 이것 저거 챙기고, 운봉에서 흑돼지 고기와 운봉막걸리 사고, 휴양림에 도착하여 텐트를 설치하니 모든것이 끝났다. 지금부터는 그냥 자유다. 고기 구워 막걸리도 한잔 허고 계곡도 거닐어 보고...
다음날 아침에 늦즈막히 일어나 어슬렁 거리며 광대골로 접어든다. 많이가면 안간다고,... 한시간 이상가면 그냥 내려온다고 딸랑들이 난리다. 작년 달궁에서 자고 광산골에 올랐다가 좌우골 다해서 일곱시간 걸린 악몽이 되살아 난듯...
오늘은 그저 합수점까지만 갈 계획이니 걱정 말라고 큰소리 땅땅 치고...
계곡치기를 고집해 보나 딸랑들이 힘들어해서 그냥 옆 등로로 어슬렁 거리며 올랐다가 부자바위골 위에서 간식먹으며 놀다 내려오다.
내려와 보니 옆 데크에 있던 사람들 모두 철수하고 없다. 12시까지 집 비우라는 방송이 여러번 나오니 그 후에 다들 철수했나 보다. 우리는 사람들 없는 한적한 휴양림을 전세내어 해질 무렵까지 뒹굴다 여유를 가지고 집에 오다.
217호 데크... 1박 2일 아늑한 집이다. 큰데크인데 내가 마지막으로 예약했다.
광대골로 올라간다..
여름 산행시 몸 씻어 주던... 폭포??? 좌우간 시원했던 곳...
등로로 올라오나 관중이 햇빛에 빛난다.
안따라 오길래 뒤 돌아 봤더니 휴대폰 장난질...
그러다가 막내딸이 앉길래 자 여그봐라~~~ 허고
돌맹이 위에다 카메라 올려 놓고 셀카로....
합수점... 부자바위골로...
더 이상 안간다. 여그서 쉬었다 내려갈 겨~~~ 한참을 쉬었다 내려간다.
간식도 먹고...
그냥 멍~~~ 허니 앉어 있기도 허고....
뒤에 계곡도 그냥 찍어도 보고...
이쁜 딸랑구랑 장난도 치고....
내려와서 텐트에 들어가 잠도 한 숨 자고.... 또 뒹굴거리고....
바로 옆 계곡에 요런 자그마한 폭포가 있으니 음이온 받으러 가보기도 허고...
발은 10초도 못 담그것더라 발이 시러서...
산에는 한시간만 올라가는 이런 야영이면 아무때나 환영한대나 어쩐다나~~
여유가 많아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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