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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이야기/2012년 산행

진도사골....

혜봉 2012. 4. 30. 12:09

▣ 2012. 4. 28(토)

▣ 경천형님이랑 셋이서...

▣신율마을 - 진도사골 - 문수대 - 질메재 - 신율마을

경천형님이 문수대에 가보지 않았다 하여진도사골로 올라 문수대 들럿다가 질메재로 내려 오기로 하고신율마을로 향한다. 신율 마을 쌍둥이 민박 앞에 주차하고 임도 따라 오르는데, 농장 입구에서 왼쪽길로올라가야할것을 생각 없이 직진하여 농장쪽으로 들어갔다가 잠시 헤메다 치고 올라 임도길로 들어 섰다.

각자가 새겨진 바위에서 커피도 한잔 허고, 잠시 쉼을 가진다. 계곡에 수량이 많아 계곡치기가 수월치 않으리라는 얘기를 잠시 나눈다.

진도사골부터는 본격적으로 계곡치기를 시작한다. 처음에는 비교적 완만했던 골이갈수록 험해져 나중에는 발딱서니 오름이 힘들다.

문수대에 도착하니 스님이 장작을 패고 계신다. 아직 점심 전이라 하여 우리가 가져간 점심을 나누어 먹으며 이런저런 얘기를 나눈다. 예전에는 산에 산나물이며, 산열매며 먹을것이 많았다는데 요즘은 귀해져서 산사람 살기가 힘들어 졌다며 다음에 올때는 벌금쪼로 쌀을 한푸대씩 매고 오라며 농을 하시다. 대답은 안했지만 웬지 그래야 되겠다는 생각이 든다. 도인도 사람이니 먹는것이 제일 크다며 이젠 먹는것 가리지 않으신단다. 깍은 머리와 수염이 하얀색이 많으니 연세 좀 있으신것 같은데 얼굴은 빛이 나고 한참 동안이니 산사람임에는 틀림이 없다.

공단측에서도 이런 저런 이유로 이런 대의 토굴을 점차 철거하니 몇 안남았다. 수도하는 사람을 위해 지켜졌으면 하는 생각과 노고단에서 문수대 가는 길을 무조건 막을게 아니라 사유가 있는 사람들의 통행은 터 주었으면 하는 생각이다.

신율마을서 준비하고 산행 시작...

길가에 화사한 복사꽃이 마지막 아름다움을 뽐내고...








각자가 새겨진 바위에서 와폭에 수량이 제법많고... 수달래가 이제 피기 시작한다.



바위에 새겨진 각자... 뭐라 써있는지... 눈이 있으면 뭐해~~~ 볼 수 없는데... 음각된 글자가 빛의 위치 덕분에 양각으로 보인다.


진도사골로 접어들어 본격적인 계곡치기가 시작된다.






작은진도사골,,, 큰진도사골 합류지점... 우린 우측 큰진도사골로 해서 문수대로 간다...




진도사골의 풍경들...







골이 제법....





본격적으로 직등 너덜지대가 시작되고....




문수대...

문수대에서 내려다본 왕시루봉과 멀리 백운산...


스님과 담소하며 점심공양....



나는 인터넷을 잘 못하는 사람인데 어느날 우연히 보니 내얼굴이 여기 집과 함께 나왔단 말이지.... 어떤 친구가 사진을 사진을 막 찍어 대더만,....

오늘 찍힌 사진도 아마 인터넷에 올라 갈건데요... 인터넷 블러그에 올릴려고 사진 찍어요....

카메라 주어보쇼 내가 한번 찍어보게.... 작동허기 복잡혀서 는 못찍겄는디...

그냥 여그 셔터만 누르면 찍혀요...

...스님이 찍은 사진...

스님은 위에서 찍고... 나는 옆으로 찍고....


하산 끝에 마무리하고 본 질메재...


산길은 험하나 거리가 짧으니 산행을 여유 잡고 천천히 해도 산행이 비교적 일찍 끝난다. 시간이 어중간 하고, 서로가 운전해야하산주도 못하고 헤어지니 섭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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