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이런 저런 이야기들.../2011년 이야기 (26)
마음의 문을 열고...
▣ 2011. 12. 10(토) - 11(일)▣ 대천 - 동백정▣동내모임에서..15층 용권이 형님이 대천 한화콘도 예약해 놓았다며 진즉부터 날짜 비워놓으라하니 헐 수 없다. 그냥 콘도에 모여 술도 먹고 회도 먹고 수다도 떨고 아무 생각없이 하루를 그냥 놀다 오기로 한다. 눈길을 달려 대천항 옆에있는 수산시장 건어물 코너에 가니 아줌니들은 김을 사네... 멸치를 사네... 한동안 부산을 떨고,,,숙소에 여장을 푼 후 저녁 먹으러 간다. 도미, 농어회에 소주도 한잔,,, 그럴 듯허게 걸치고 밤 해수욕장에서 팔장끼고 데이트 즐기다가.....콘도 지하 노래방에서 노래도 멋드러지게 부르고,이야기 하기 위해서는 술상이 필요하니 방에 들어갈때 또 맥주 몇병... 아침에 느즈막히 일어나 누구는 사우나에 누구는 어디에...
▣ 2011. 12. 6(화)▣ 학암마을 -소죽치마을(1구간)▣ 직원들과....옥정호는 임실군 강진면과 정읍시 산내면에 걸쳐있는 호수로 원래 호남평야에 물을 대기 위한 저수지로 조성 되었다가 칠보 발전소를 건립하면서 농업용수 공급과 전력생산을 위한 그리고 몇년전부터는 상수도 수원지로 다목적 호수가 된 곳이다. 또한 국사봉에서 본 붕어섬과 가을의 멋진 아침 운해로 인해많은 진사들과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끊이지 않고 있는 곳이다.허나섬진강댐 만수 표고를 191.7m 에서 196.5m로 5m 높이는 보강공사를 하고 있다. 따라서 운암 마을도 위쪽으로 올라가는 공사가 진행 중이니 공사가 끝나면 붕어섬의 모양이 어찌 변할 지는 두고 볼일이다.이 멋진 옥정호에 임실군에서 마실길을 인위적으로 조성해 놓았다. 원래 마실..
▣ 2011. 11. 28(월)섬진강변에 아름다운 시절이라는 영화를 촬영했던 구담마을이 있다.지금은 매화마을로도 이곳에서는 유명한 곳이다.지난 4월에 꽃구경 왔다가 너무 별로였던 기억이 있고, 오늘은 구담마을에서 천담마을까지 어슬렁거리며 걸어 본다. 대략 2Km 남짓이니 어슬렁 거려볼만 하다.마을 아래 천변으로 산책로를 만들어 놓았다. 휴일이면 섬진강 걷는 사람들이 많아서 오지 중의 오지가 이젠 제법 그럴듯한(?) 집들도 들어서고... 봄에 봤던 집의 정지바라지는 지금도 그대로다. 사람이 살지 않으니 건들 사람도 없다. 지난 여름의 흔적... 비닐 등 쓰레기가 나무 위에 걸쳐 있으니 물 높이의 흔적이다. 까치밥으로 남겨 놓은 감은 홀로 외롭다. 산책로 끝나는 곳 거울... 개인 주택 같은데 정사각형의 목..
▣ 2011. 11. 22(화)요즘은 이런 저런 일이 있어 통 산에 들지 못한다. 그저 어쩌다 모악에 들러 산 냄새만 맡고 갈뿐...3학년 아이들 현장 체험학습으로 현대중공업 군산 조선소에 갔다가 오후에 시간이 좀 있어 대원사 바람 쐬려 갈려다 미술관으로 발길을 돌렸다. 못된 눈에 좋은 작품만 버리는 것 같아서 좀 미안한 감도 있으나 좋는 작품이니 그냥 봐 줘야지 허면서...석양 햇살에 비친 낙옆이 너무 멋저 보여 몇장... 아직도 봄인 줄 착각하는 놈도 있어서... 꽤 여러 송이 피었던데... 요즘날씨는 변덕이 심해서 정신 나간 놈이라 욕도 못한다. 말라버린 코스모스 속에서 끈질긴 놈.. 도립미술관... 가을 명작 산책이라는 테마로 전시하는데... 눈이 따라주지 못했다. 손주를 대리고 나오신듯한 멋쟁이..
▣2011. 10. 1(토)▣섬진강댐 부근 전일제 계발활동이라 오전에 잠시 섬진댐부근을 둘러본다. 제법 쌀쌀한 기운이 감도는 가을의 초입에서.... 멍청이댐이라는 섬짐댐의 여수터널 공사현장... 완공되면 멍청이라는 말은 쏙... 산막마을이다. 산막... 쉬어가는 찾집... 술도... 뒹굴다 가도 좋단다... 소나무숲... 내려다본 섬진댐... 식량... 정말 가을같다.... 댐위에서... 댐 근처에 심어놓은 구절초... 며칠후면 산내면에서 구절초 축제한다.
▣ 학교 진입로에는 조그마한 무궁화가 길게 늘어서 있다. 가만히 보니 참 예쁘다.예전에는 온 산과 들에 지천으로 피어 있고 그 생명력 또한 질겨우리나라를 상징하는 꽃이라 왜정때는 산과 들에 있는 무궁화를 벌레가 많이 끼는 꽃이다 하여 다 뽑혀버리는수난을 당한 꽃이기도 하다.해방후 우리 정부에서 國花로 지정하고 있지만 지금도 사쿠라만 훨씬 못하는 벌레만 끼는 꽃으로 치부되고 있으니 아쉽다. 작두콩 꽃
8월 1일....아침에 일어나 아침먹고 정리하여 호미곶으로 간다.새천년기념관이 새로이 생겨 우리를 맞이한다.새천년 기념관 전망대에서... 등대박물관도 다시 또 둘러보고.... 딸랑구들 노는 모습이 너무 귀여워서.... 쎌카도 찍고.... 확인하고... 아빠하고 딸하고... 연오랑과 세오녀 흉내도 내어보고... 영덕 강구항에 대게 먹은 기억이 있어서 갔더니 상전 벽해라더니 강구항 일데 전부가 대게집이다. 전부 러시아산.... 먹고 싶은 생각이 싹~~~ 빠져나오는데만 거의 한시간 가까이 걸렸다. 영덕 시장에 들러 가자미 회와 오징어회를 사고... 구경하며 둘러보는데 시장 아주머니왈...지금 포항갈려면 세시간은 족히 걸려요... 요즘은 대게 철이 아니라 전부 러시아산인데 뭐허러 여기까지 대게먹으로 오는지 모르..
▣ 2011. 07. 29(금) -08. 02(화)▣ 감포 봉길해수욕장(문무대왕능) - 감은사지 - 골굴사 - 감포항 -호미곶 -울진 구산해수욕장 - 석류굴방학때면 아이들데리고 여행간다. 대충 목적지만 정하고 현지에서 그냥 가고싶은곳 가고 둘러보고 싶은곳 둘러보는 형식의 여행이다.29일은 연수가 있어서 집에서 저녁 일곱시경 출발하여 경주쪽으로 간다. 경주 못미쳐 휴게실에서 지도를 보다가 대왕암이 있는 봉길 해수욕장에 짐을 풀기로 한다.봉길 해수욕장에 도착하니 12시가 넘고... 텐트 치니 한시다. 아침에 일어나니 배소리가 요란하다. 아침마다 문무대왕 수중능 부근 바다에서 두척의 배가 한개의조가 되어 고기 잡이에 여념이 없다.아침 느즈막이 먹고 이견대와 감은사지를 둘러본다.이견정에서 대왕암쪽을 보고있는 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