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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문을 열고...
▣2010. 4. 3(토)▣ 5월 초에 학교에서 전교생을 대상으로 백련산 등반계획을 세우고... 시간관계상 미리 사전 답사를 다녀오기로 한다. 가는 길이 허전하여 주변에 예쁜 꽃들이 피었나 하면서 어슬렁거리며 올라가 본다. 절안마을에서 1.9Km 싸드락 거려도 한시간이면 족하다. 앞서가시는 분들이 길을 잘 못 잡는 바람에 잠시 알바하여 능선으로 치고 올라간다.길은 크게 나 있고, 그리고 알고 있었지만, 그런 재미도 있어야 겠고... 혹시 예쁜 꽃 감상할 기회가 있을지 몰라 그냥 모른채 따라갔다 왔다. 덕분에그간 잘 못보았던하얀색 현호색도 보고이름은 잘 모르는 세번째 하얀꽃도 보고...(에코님의 조언으로 확인해본 결과 꿩의바람꽃으로 생각됨)내려올때는 제길로 잘 내려왔다. 사전 답사목적이니 이런 저런 상의도..
▣ 2010. 3. 27(토) ▣ 산신세 형님네랑 ▣ 동강마을 - 산청.함양사건 추모공원 -상사폭포 -쌍재 - 왕산 -고동재 - 수철리 산신세형님네는 지리산 둘레길 마지막코스 우리는 첫코스... 동강마을에서 출발하는데 창원 에서 온 관광버스가 마을 길을 막고 있다. 이크 이거 시끄러운 가운데 길걷게 생겼는디... 했는데 그사람들 뒤돌아온다. 사연인 즉 사전답사를 하지 않은 관계로 길을 잘 알지 못하고 버스 기사의 설명을 듣고 출발한다. 그사이 우리가 먼저출발~~ 덕분에 소란은 피했다. 마을 길에 매화가 만발하고, 봄 농사 준비하는 할머니의 굽은 등이 우리를 슬프게 한다. 괜히 어머니가 보고 싶기도 하고... 험한 시대에 태어 났다는 죄 때문에 묻어서(共業중생이라헌다나) 죽어야 했던 세살먹은 아이 가 우리..
▣ 2010. 3. 21(일) ▣ 산신세 형님네랑 ▣ 행치마을 - 극락암탑 - 두리봉 - 묵방산 - 매봉산 - 소양
사진 찍어놓은 것이 많아서 2로 간다.잘 찍도 못험서사진은 많이 찍어서 이고생이당가..... 오른쪽으로 성자암 0.3KM다. 내려가 말어 허는디 형수님이 내려가 보게한다. 여그 언지올지 모르는디 그깟 300미터 내려갔다 올라오지 뭐... 그럽시다. 불모산 성자암... 부처님 어머니 산에 성스럽고 자비스런 부처님이 계시는 절이라.... 새로 지은 절로 단촐하다. 뒤쪽 법당과 아래채에 요사... 건너편에 해우소.... 마당에 뭔가를 썰어 널어 놓았는디 뭔지는 모르것고.... 축대 아래 터에는 조그만 채마밭, 잔디밭, 동백꽃 몇송이... 다시 부지런히 올라와 불모산 달바위... 사진을 찍를라고 그런디 천안 도솔산악회에서 오신 아주머니 두분.... 우리도 사진 찍었으면 좋겄는디 우리찍사는 저그 뒤에 와서~~~ ..
2010. 3. 13(토) ▣ 내지항 - 지리망산 - 촛대봉 - 불모산 - 가마봉 - 옥려봉 - 대항 - 내지항 ▣ 창섭이형님, 용권이 형님네랑 저녁모임이 있는 날... 언지사량도 한번 갑시다... 거그가 어딘디??? 긍게~~ 어쩌고 저쩌고~~ 좌우지간 좋답디다. 나도 안가봤는디... 하여 그날로 약속 날을 잡았다. 토요일날 오후에 출발혀갔고 통영써 자고 저녁으 회도 먹고, 소주도 먹고.... 계획도 그럴듯허고... 며칠 후 경천형님이랑 전주서 막걸리 먹는 날인디 답지형님이 두째 토요일 비었다고 산에가잔다. 막걸리 먹은 김에 전의 약속은 깜빡허고 그럽시다 했겠다. 집에와서 각시한테 퉁생이 먹고, 실없는 사람 되고.... 좌우지간 고민이 많다. 허나 이러고 저러고 한 사연들이 있는고로 답지현님과의 산 약속..
▣ 2010. 3. 11(목)▣ 어제 봄눈이 몽땅 내렸다. 이번 겨울 마지막 눈 같아 사진 찍고 싶어서 카메라를 준비한다. 한참가다보니 뭔가 허전하다. 카메라 놓고 왔다. 나는 왜 그런지 몰러~~ 벌써 몇번째야??? 아직은 그러면 안되는디...한시간 반도 더 걸려서 출근하다. 깔끄막에서 섰다가 헛바퀴도 돌고....하도 아쉬워 다음날 다시 카메라 준비... 오늘은 내가 운전하지 않아도 되니 지나는 창밖으로 몇 컷~~~학교에 오니 안개가 자욱허다....안개가 좀 개면 찍을까 하고 지둘렀는디... 봄눈 녹듯하다... 이말을 실감한다. 안개가 걷히고 보니 사진찍을 맘이 안난다. 그냥 접었다....차창이 자연 필터다....
▣ 2010. 3. 7(일) ▣ 산신세형님네랑... 일요일... 형수님 전화다. 고덕산까지 얼마나걸려.... 고개마루에서 한시간이면 충분헌디요... 같이 가십시다. 몇번이나 가봤담서... 운장산이나 갈까??? 거그는 안 가봤간디요... 그리하여 형님 차를 탔는디... 석탄사한번 가볼까.. 한다. 그사이 머리속으로 몇군데를 다녀오셨단다.. 구절재에서 석탄사로... 입구의 저수지에서 벌목헌디로 치고 올라가 능선을 타기로 한다. 찌르는 놈, 잡는 놈, 때리는 놈... 산죽... 호남정맥길에 올때까지 그런다. 사진에 보이는 능선으로 그냥 간단히 한 두시간 놀다 오다....
▣ 2010.03.01(월) 삼일절... 독립만세를 부르는 날....비도 오구... 느즈막히 일어나 TV 보며 뒹굴고 있는디 산신세형님 전화다. 복수초 군락지에 꽃이 피었는가 모르겄네. 바람쐬러 안갈랑가??? 집으로 갈께 지둘르쇼... 군락지에는 아직 꽃대가 올라 오구 있고, 어찌다가 몇송이 피었다. 꽃구경하고 이리 저리 헤메다 허릴없이 차를 타고 쭉 올라가 보니 길 종점... 마을 길에 복수초가 피어있다. 자연산은 아니고 집 주인이 심어놓은것... 주인아주머니 가라사대 몇년전부터 집 주위에 야생화를 심기 시작하여 여러가지 계획을 가지고 계신다한다. 한참을 설명을 듣고...할미꽃이 피어있다. 때가 아닌것 같은디 왠 할미꽃이요??? 온상도 아니고 노지에???몇년전에 캐다 심어놓은 것인디 비닐로 덮어 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