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문을 열고...
들어는 봤나 EOS 1DS Mark3.... EF 14mm f/2.8L 2 UMS.... 본문
사진을 좋아하시는 우리 교감쎔..
비싼 EF 14mm f/2.8L 2 UMS 단렌즈를 장만 하시고 흐믓해 하신다. 자랑도 하고 싶은 것 같고...
이거 한번 써보소~~
이렇게 비싼 카메라 만져봐도 되요???
이렇게 하여 만지기도 겁이난 EOS 1DS Mark3 카메라에 EF 14mm f/2.8L 2 UMS 렌즈를 장착하고 파인더를 보는디..
이거 장난이 아니다. 교감쎔 바로 뒤에서 교무실 전체가 다~~아 나온다. 아무리 조그마한 방이라도 그렇지...
렌즈 눈이 뚝 튀어나온 어안 렌즈 같은디...
그리하여 일단 밖으로 나와서 건물을 찍어 보는디.. 화각 잡기가 영 장난이 아니다. 저번에 번들 렌즈로 여그서 찍어본 적이 있는디 조그만 시골 학교 건물이지만 쪼그마하게 나온다. 멀다..
교문 밖에서... 카메라의 위치에 따라 교문 기둥이 누웠다 섰다 한다. 요 사진은서서 찍었다. 기둥이 안으로 쏠린다.
이거 어떻게 찍어야 기둥이 똑바로 서는 겨~~~
요사진은 바로 한걸음 앞으로 와서 앉어서 찍어도 보고... 조금 빤듯허지...
운동장으로 들어와서 건물만 나오게 찍어볼까 허는디... 한참 안으로 들어와도 이렇다.
올라와서 요 패랭이꽃 옆에 바짝 붙어서... 건물이 다들어가고도 남아서 조회대가지...
광각 렌즈라고 해서 접사가 안되리라고... 장미꽃에 대고 접사를 시도해 보는디... 잘 안된다.
결국 트리밍한 장미꽃...
학교의 동쪽... 산 밑에 학교가 있고 동쪽은 이렇다. 여그도 찍고 저그도 찍어보고..
전봇대 옆 개울이다. 비가 와서 제법 물이 흐른다.
논 옆에서 로우 앵글로...
건물 뒤쪽에서 교감쎔께서 애써서 가꾼 초롱꽃... 오른 쪽 파란건 테니스 장인데 가끔 동네 노인들이 게이트볼을 즐긴다.
테니스 장은 어디간겨~~~
건물쪽으로...
이제 들어가기 앞서서 아쉬운 맘에 한장더... 매리골드가 주인공이다.
요 렌즈 들고 산에 갔음 참 좋겠다. 가끔씩은 흘러가는 마루금을 담고 싶어도 화각이 좁아서 아쉬운점이 많았는디.
허긴 내 카메라에 1:1 렌즈가 맞지도 않지만...
언감생심 만져보기도 어려운 카메라로 ... 찍은 사진..... 카메라만 욕되게 허고 말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