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산 이야기/2014년 산행 (45)
마음의 문을 열고...
▣ 2014. 12. 25(목) ▣ 백무동 - 천왕봉 ▣ 산신세 형님네이랑 넷이서... 내일이 크리스마슨데 교회 가요??? 교회는 무슨... 그러면 우리 교회 갑시다. 하여 송년산행을 겸하여 천왕봉으로 가기로 한다. 올 한해가 국가적으로는 이런 저런일이 많았지만, 개인적으로는 해를 무탈하게 잘 마쳐가니 감사도 해야 되고... 신년에 또 와야겠지만 미리서 선불로 내년 한해도 무탈하게 지내기를 빌어보기도 하고... 장터목산장에 가까이 가니 대피소 직원들이 웅성거린다. 어느님이 장터목 100여미터를 남겨 놓고 지리산 산신이 되었다. 크리스마스에 나무아미타불.....극락왕생을 빌어보고... 예수님께 천당에 들기를 빌어보고... 지리산신 할매께 편안하게 넋을 받아드려보십사 빌어본다.
▣ 2014. 12. 20(토) ▣ 상위마을 - 묘봉치 - 만복대대략 6 - 700m전 쯤에서 뒤돌아옴 ▣ 신상구셈, 경천형님이랑 넷이서... 상위마을에서 만복대로 해서 산동온천으로 내려올 계획으로 차 한대를 온천에 주차하고 상위마을로... 묘봉치 오르는 가파른 곳에서 박짐을 진 몇 분이 오른다. 그 중에 한명이 아는체를 하는데 잘 기억이 안난다. 한참을 생각하고 보니 1년전 답지형님이랑 산행시 1121봉에서 만난 분이다. 아이가 수능 봤다며 아이 데리고 온 기억이 있고 지리에 입문할려고 한다며 한참을 얘기했었는데 이제는 박산행을 시작한 모양이다. 알아보니 반갑다. 묘봉치 위 헬기장에서 떡라면으로 점심하는데 한분이 내려오면서 러셀이 되어 있지 않아서 못가고 내려오는 길이란다. 러셀하면서 가기로 하고.....
▣ 2014. 12. 14(일) ▣ 운지사 - 바래봉 - 팔랑치 - 운지사 ▣ 산신세형님네랑 답지형님이랑 다섯이서... 바래봉에 눈이 많다던디 이번주에 또 가면 지루헐라나??? 답지형님의 전화로 다시 가게 된 바래봉... 오늘은 하늘이 파란색이라 또 다른 운치를 더한다. 요즘은 날씨 탓인지 매주 조문이다. 익산에 조문 다녀오다.
▣ 2014. 12. 7(일) ▣ 운지사 - 바래봉 - 팔랑치 - 운지사 ▣ 산신세형님네랑 넷이서... 운장산 다녀와서 조문같이 가자고 형님께 전화하니 다녀왔다고 하면서 내일 바래봉 가신다고 하니 따라가기로 한다. 나는 눈구경했으나 각시는 못했으니 배려차원에서.... 운지사에서 바래봉 오르는 길부터 눈꽃세상이 되어 있으니 각시 덕분에 내 눈이 호강한다. 바래봉 박지에서 에코팀을 우연히 조우하니 반갑다. 특히 구름모자님... 불편한 다리로 올라 왔으니 더욱더 반갑고.... 빨리 완쾌되어 훨훨 날기를 기원한다.
▣ 2014. 12. 6(토) ▣ 내처사동 - 동봉 - 서봉(삼장봉) - 서봉(칠성대) - 독자동 - 내처사동 ▣ 진춘이랑.. 운장산에 갈려는데 어디로 가면 좋겠냐는 진춘이의 전화로 같이 가기로 한다. 전주에 일이 있어서 내려오는 길에 산에도 들러 보겠다고.... 눈이 많이 와서 고개넘기가 걱정이었는데 도로는 다 녹아서 가기 수월하다. 눈꽃이 환상적이라며 즐거워 하니 좋다. 내려오는 시간이 늦어져 친구는 피암목재로 내려 가라 하고 먼저 내처사동으로 가서 차를 가져오다.
▣ 2014. 11. 29(토) ~ 30(일) ▣ 성삼재 - 노고단 - 화계동천(쉬어가는누각 1박) - 칠불사 - 최참판댁 ▣ 이번모임은 지리산에서 하기로 하니 잠자는 곳 정하기 부터 어렵다. 선유골에 다녀 오다 '쉬어가는누각'아라는 모텔로 숙소를 정한다. 막상 모임날이 가까우니 형수형님은 심한 감기 몸살로 참석이 어렵다하고... 식용이와 황현이는 가정사로 저녁에 숙소로 온다한다. 장훈형식구들과 병도 부부와 함께 노고단에오른다. 우려했던것과 달라 날씨가 너무 좋아서 좋다. 저 멀리 무등산이 구름위로 우뚝 솟아 있으니 이체롭다. 병도 친구는 저산이 무슨 산이냐며 너무 신기하단다. 노고단에 여러번 올라와 봤지만 그런 광경은 처음이다. 아마 습기가 많아서 신기루 현상 비슷한 것이 아닐까?? 등등의 말만 나누고..
▣ 2014. 11. 22(토) ▣ 내지항 - 지리망산 - 달바위 - 옥녀봉 - 금평항 ▣ 직원들과 각시도.. 학교 산악동아리에서 이번 산행은 섬산행으로 통영 사량도 지리망산에 다녀 오기로 한다. 일반적으로 20명 내외가 산행을 하였는 바 이번 산행은 섬산행으로 쉽게 가기가 업렵다고 지인들 있으면 같이 가자하여 각시도 같이 간다. 외부인 포함 35명 산행팀이 꾸려지니 처음으로 대부대를 이끌고 간다. 2010년 3월에 다녀오고 지금가니 3년 반만에 다시 간다. 날이 좋아서 멀리 지리산도 조망이 되고, 옥녀봉 부근에 새로운 줄다리가 생기고 위험구간 상당부분은 새로 보수를 해 놓아서 예전같은 스릴은 적었으나 여전히 매력있는 산임에는 틀림이 없다. 다행이 다친사람 없이 무사히 정해진 시간내로 산행을 마치니 무척..
▣ 2014. 11. 15(토) ▣ 학생교육원 - 세걸산 - 팔랑치전 - 수철마을... ▣ 산신세형님네, 답지형님이랑 다섯이서... 모처럼 만에 다섯명이 산행한다. 그간 형수님도 아팠다하고 답지형님은 공부갈치니라 시간이 없다고 하고 등 등 여러 사정이 있어서 산행을 같이 못했는데 오랫만에 같이하니 참 좋다. 한참 오르다 보니 눈이 보이기 시작하고 능선 가까이 부터는 제법 뽀드득 소리가 난다. 이번겨울 첫눈을 구경하다. 답지형님이 떡국을 준비해 오니 입이 행복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