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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이야기/2012년 산행

국골좌골....

혜봉 2012. 9. 24. 09:48

▣ 2012. 09 .22(토)

 

▣ 산신세형님네, 경천형님, 답지형님이랑 여섯이서


▣ 추성 - 국골좌골 - 동부능선 - 1543봉 - 허공달골 - 두류암터 부도 - 어름터 - 광점동


 

이번주에는 어디로 갈까요???  경천형님한테 문자를 보내니 답신이 연구중... 이라...  국골좌골 다녀온지가 꽤나 된것 같은디 거그나 댕겨 옵시다.  그럴까 근디 좀 길어~~~  그럼 그리 올라서 영랑대로 하봉옛길로 쑥밭재로 혀서 허공달골 로 내려오게... 첫번째안...

 

당일날...  향운대로혀서 어름터로 내려오는것이 더 짧것네... 그럼 그리허십시다.  광점동에 신세형님차 올려다 놓고... 7시 10분경 추성에서 산행을 시작헌다.   좌골 들머리 부근의  초암능 산사태로 많이 망가져 있어 이제 들머리 찾는 일이 훨씬 쉬워진듯허다.

 

좌골의 폭포의 향연은 그간의 많은 비로 환상적인 자취를 들러낸다. 자연히 발길은 늦어지고... 사진에 담기 바쁘다.  자연보다 훨씬 뒤진 사진 실력과 장노출을 하려다 보니 로우 앵글로 찍은게 많아 폭포를 제대로 담아 내지 못한다.

 

생각보다 늦게 능선에 오르니 이번 태풍에 쓰러진 나무가 우리를 맞이한다. 점심은 1543봉(누구는 말봉이라 허는디 맞는 지는 모르것다.)에서 하기로 하고...  전망 좋은 봉우리에서 점심 맛나게 먹고,  한참 놀다 하산하는데 향운대 들머리 전 허공달골로 들머리에서...  허공달골 제대로 해본적 있는가? 당연히 아무도 없지...  요로 한번 내려가 보게.... 

 

직골로 경사는 쎄지...  조그마한 바위조각들은 밟으면 부슬거리고 흘러 내리지.... 맨 뒤에 내려가다 보니 여간 조심스러운것이 아니다.  나야 맨 뒤니 돌맹이 맞아 죽을 일이 없것지만 앞에가는 사람들은 어찌란 말이여~~~  이런곳을 지나니 이번에는 태풍으로 나무들이 쓰러져 길을 막는다. 자연히 속도가 나지 않아서 불키고 가려고 마음 먹는다.   덕분에 허공달골도 한번 내려가 보고...  멋진 폭포도 보고...

 

품개동을 지날 무렵 저녁 7시경이라 여름 같으면 아직도 훤헐 턴디... 오늘이 추분이라  불켜고 내려가니 오랫만이다.  

 

 

 

 

벽송사 갈림길 삼거리에서 형님들은 광점동으로 산신세형님차 주차허로 가시고 우리는 기다리 면서 보니 ...

 

 

 

추성 다리밑에 태풍을 이겨낸 멋진 소나무...

 

 

 

추성 주차장...

 

 

 

 

 

 

 

 

 

 

 

국골 좌골 들머리 부근 사태지역...  이 나무 위쪽으로 장난이 아니다.

 

 

좌골에 진입하니...

 

 

 

폭포의 향연이 시작된다... 폭포 이름도 없이 그냥 1폭이니 2폭이니... 9폭까지라는디 나는 구분을 못헌다.

 

 

 

아주 멋진 몇단 폭포인디 이꼴로 만들어 놓았다. 눈으로 볼때는 정말 멋지던디....

 

 

 

 

 

 

 

 

 

 

 

 

 

 

 

 

 

 

 

 

 

 

 

 

 

 

 

 

 

 

 

 

예전 답지형님이 밧줄 매어 놓은곳 밑... 여기도 예전과 달라서 올라기기 힘들다.

 

 

 

 

날머리...능선에 오르니 나무가 쓰러져 있다.

 

 

 

1543봉... 경천형님이 미리가서 자리 잡고...  멋헌가??  빨리와 밥먹게....

 

 

 

초암능의 사태지역이 보이고... 형님들 발 밑에는 부산 법원 산악회의 추모비가 있다.

 

 

 

 

 

추모비 부근의 구절초...

 

 

밥먹다 내려다 본 구절초...

 

 

 

 

허공달골로...  직계곡으로 몹시 험하다. 돌들이 거의 살아있어서 잘못하면 큰일 날 수도 있다. 굉장히 조심하여 내려 간다. 답지형님 말마따나 소금쟁이 걸음으로...

 

 

 

 

 

 

어느정도 내려오니 이제 물도 보이고...

 

 

 

이제는 풍도목들이 사람 발길을 잡는다. 내내...

 

 

 

허공달골의 멋진 폭포...  폭포로 바로 내려오지 못하고 우회해서 내려온 다음...

 

 

 

 

 

두류암지 부도 바로 직전에 쑥밭재에서 내려오는 길로 오른다...  컴컴해서...

 

 

 

석상용장군 묘부근에서 잠시... 분명 묘앞쪽으로 길이 쭉 나있어야 되는디 없다. 마치 뭔가에 홀린듯... 한참을 찾은 후에야...

 

좀 길게 잡을려면 여름에 잡을 일이지... 가을에 잡어갖고... 모처럼 만에 불도 켜고 내려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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