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종주...

▣  2016년 7월 16일(토) - 17(일)

 

▣  성삼재 - 천왕봉 - 백무동

 

▣  정성순 김현석 박근영 .....

 

 

얼마전에 박근영선생 한테서 얀락이 왔다. 16일 세석에 예약해 놓았는데 종주 할 생각이 없냐고....  있다고...

 

해서 같이 가기로 했는데 비가 온다네... 

 

비가 와도 가냐??? 

예 갑니다. 

산행악속은 계포일약이여~~~

예 꼭 갑니다.

그 계포도 아마 나중에 유방한테 갔지 아마,,,,

. . .

 

어째튼 비 오는 아침에 각자 각시헌테 지청구 듣고 출발하여 하루 죙일 비맞다.

다른 건 괜찮은데 신발에 비가 들어가니 발가락과 양말이 불어 발가락이 아프다.

 

둘째날은 날이 좋다. 얼굴을 새까맣게 태웠다.

집에 오니 집식구들이....

산에 간 사람이 왠 술만 먹고 왔냐고... 술 먹어도 얼굴이 안빨간 사람이 시뻘게 가지고 왔냐고...

 

자새히 보더만 타서 그런다고 난리....

난 내 얼굴이 새빨갛게 탄지도 모르고 있었네...

 

성순선생 무릅이 아퍼서 고생이 많았고... 아마 오래 기억에 남을 듯...

 

친구 부친이 세상을 버려 조문을 가야 하는 데 늦게 내려오는 바램에 친구들 얼굴도 못 보고,,,

좋은 디 가서 잘 계시쇼... 

 

장례식장 도착하니 아홉시 반이 넘고... 

집에 오니 한시가 다되고....

 

그때서야 얼굴에 감자를 갈아서 붙인다 난리를 피우다.

 

긴 1박 2일이 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