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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눈 녹듯하다...

혜봉 2010. 3. 15. 21:10

▣ 2010. 3. 11(목)

▣ 어제 봄눈이 몽땅 내렸다. 이번 겨울 마지막 눈 같아 사진 찍고 싶어서 카메라를 준비한다.

한참가다보니 뭔가 허전하다. 카메라 놓고 왔다. 나는 왜 그런지 몰러~~ 벌써 몇번째야??? 아직은 그러면 안되는디...

한시간 반도 더 걸려서 출근하다. 깔끄막에서 섰다가 헛바퀴도 돌고....

하도 아쉬워 다음날 다시 카메라 준비... 오늘은 내가 운전하지 않아도 되니 지나는 창밖으로 몇 컷~~~

학교에 오니 안개가 자욱허다....

안개가 좀 개면 찍을까 하고 지둘렀는디... 봄눈 녹듯하다... 이말을 실감한다. 안개가 걷히고 보니 사진찍을 맘이 안난다. 그냥 접었다....

차창이 자연 필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