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문을 열고...
와운골로... 본문
▣ 2008. 5. 10(토)
▣ 와운마을 - 와운골 - 주능 - 연하천 산장 - 토끼봉 - 화계재 - 뱀사골
▣ 에코 산악회와 ....
9일 산신세형님과 통화한다. 에코산악회에서 와운골(?) 간다고하여 따라간단다. 에코와 전화하고 약속을 잡는다.
아중역에 모인 인원이 17명이다.산행장소에 대해 설왕 설래하다.인원이 17명이나 되는 대 부대라 쉽게 정하진 못한 모양이다. 일단 일출로가서 상황을 파악하기로 하고...
일출에 드른 임대장님 와운으로 들어서기를 결심한다. 와운마을에 차를 세워놓고 와운골로 스며든다.
카메라 꺼내기 싫어서 그냥 짊어지고 간다. 일행의 뒤를 따라가고 있는디 몇분이 쉬고 있다. 따라 쉰다. 간식도 얻어먹고...
앞선간 선발대가 내려온다. 여그가 아닌가벼~~~~
뒤따라 간 것이 행운인가?? 간식얻어먹었지, 들걸었지..ㅎㅎㅎ
한참 사면을 치고 가다가 계곡으로 들어 섰다. 잠시 후 휴식시간에 카메라를 꺼내든다. ㅉㅉㅉ 남들이 찍은거 보면 될것을...
오전 9시 30분경... 계곡을 몇장 ... 노출도, 구도도 잘 모르겠다.
자연스럽게 쉬고 있는...
자!! 그만 쉬고 일어들 나 보드라고~~
올라가다가 산신세형수님이 부른다. 앵초인디 귀한꽃이란다. 찍어보라하여 한장...
바위틈사이에 꽃대가 길다.목이 길다. 꽃 전체를 잡기 힘들다.
꽃도 보았으니 힘차게 계곡 속으로...
가다 보니 조그마한 폭포(?)가 있다. 위에 햇살를 넣으려 했으나 빛만 들어왔다.
옆에 이끼 폭포(?)가...
튀어오른 물방울이 햇빛에 부딪쳐서 빛난다. 보기는 참 좋다. 사진으로 찍으니 안나온다.
한참을 오른 후에 만난 또다른 앵초... 설앵초라는디 맞는가 모르것다.
이 꽃을 찍고나서 보니 일행이 없다. 혼자 오른다. 계곡이 갈라지는디, 망설인다. 넓은 쪽인 좌측을 선택하여 한참을 오르니..
요 폭포가 나타나고 일행들이 쉬고 있다. 지금까지 본 폭포 중 제일 큰 폭포이다.
계속 오름짓을 하는데 계곡이 좁아지고 상류이다. 바위틈사이에 괭이눈이라고 하는 꽃이 한무더기다.
가다가 본.. 이름은 모른다. 그냥예쁘다.
철죽인가??? 입이 피기 시작하는디. 참 이쁘다.
잠시 후 계곡이 끝나는 지점에서 점심을 떡 부러지게 차려서 먹고...
연하천산장 옆 어디 주능으로 오르기로 한다.
출발(1시) 전에 본 동의나물. 연하천 산장 옆에는 지천인디.딱 요놈만 있다.
드디어 주능이다. 요놈 만난시간이 1시 15분...
요놈도 그놈이다.
드디어 연하천에...
화계재로 향하는 길에 얼레지가 지천이다.
변비에 딱이라는 건 에코팀원 중에 모른 사람이 없을 터... 막내아이 생각에 채취헐까 고민이디,
김정만님이 잠시 수고해준신다. 정말 고마운 분이시다. 얼음맥주도....
얼레지 사이에 현호색도 있다. 색이 다른디, 같은 종류일까????
허~~ 이놈. 토끼봉 가기전...비들가 날아가지도 않고 포즈를 취해 준다. 이거 산 비들기 맞어???? 아님 무늬만...
토끼봉이다. 먼저간 임들 대화가 한창이다. 에코님 짝대기 이야긴가???
진달래다. 반야를 배경으로...
위치을 살짝 바꾸어 보았다. 보이는 능선이 왕시루봉능선인가???
그사이 우리 대장님 강의가 한창이다.
긍게 쩌~~~그가 저거여 알것는가? 어디요 어디~~~ 아하 쩌거요~~
다시 한번 보라고 저기가 저기란 말이시...
인자 방향 바꾸어 져기를 봐바.. 뭘요 하늘인디요..
저기가 천왕이여~~ 알것는가??
그 사이 핼기 소리가 요란허다.
뭔일이 있는모양인디... 뱀사골 산장 철거헌다드만 그것때문인가???
뭔가를 잔뜩 매달고오는 핼기를 화계재에서 보고산장에 내려가 보니 산장 철거용 포크레인과 인부들 쉴 공간인 컨테이너 박스를 내려다 놓고 갔다. 마지막일지도 모를 뱀사골 산장을 사진에 담을 까하다 그만 두기로 한다.
마음에만 담아두기로 하고... 산장 앞에 피어있는 하얀꽃을 찍는 것으로 아쉬운 마음을 표한다. 미안허다 꽃이름 모른다.
하얀 꽃이다...
카메라를 배낭에 넣고 그냥 내려온다. 뭐가 더 필요할까???
뱀사골과 안녕을 앞두고 화사한 봄과도 안녕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수달래.
와운교 다리에서 차를 타고 내려 온다. 마을까지 갈려면 한참인디. 운전하시는 분들께 미안허고, 또 고맙다.
일출에 들러 양푼에 밥을 비벼 돌려가며 먹고 맥주를 마시며 오늘 하루를 접는다.
오늘도 좋은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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