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문을 열고...
뱀사골... 본문
▣ 2013. 8 . 25(일)
▣ 산신세형님네, 답지형님이랑 넷이서...
▣ 반선 - 옛길 - 북두재 - 와운교 - 이끼폭포
토요일은 비가 많이 온다 하니 일요일에 뱀사골을 어슬렁 거려보기로 한다. 그냥 아무 생각없이 걷고, 화개재에가서 점심 먹고 내려오기로...
전날 비가 많이 와서 물이 상당히 많다. 우렁찬 계곡 물 소리를 들으며 옛길로 걷는다. 북두재의 명물 소나무는 어찌된 영문인지 고사되어 안타가웁고...
앞서가던 형님들이 어느 분과 한참 얘기를 나눈다. 이끼폭포에 다녀왔는데 물이 많아서 아주 멋젔다고 자랑이 이만 저만이니 갑자기 귀가 솔깃해지고....
오늘같은 날은 들어가기 힘들거라며 지레 겁을 먹고 오후 네시까지 화개재에서 놀다가 하산길에 들러볼까?? 등등 이런 저런 얘기를 하며 들머리에 도착하니 산객들이 거침없니 들어간다.
우리도 그냥 따라 들어가니 앞쪽에 어느 산악회에서 왔는지 사람들이 겁나 많고.... 사람들이 나가기를 기다리자며 폭포 위쪽에서 점심 먹고 내려와보니 다른 팀들이 자리를 잡고 앉아 아예 점심 식사 중이시다. 내려오는 길도 계속해서 올라오시는 분들이 폭포 얼마나 남았냐며 물어 오는데... 오늘은 이끼폭포 개방하는 날인갑다.
북두재의 명물 소나무가...
어찌된 영문인지 돌아가셨다. 명복을 빌며...
와운마을 길에서 본 북두재... 돌아가신 소나무가 확연하다.
세월의 흔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