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산 이야기/2011년 산행 (32)
마음의 문을 열고...
▣ 2011. 3. 26(토) ▣도솔봉 -도솔암-떡봉 -큰 금샘- 문바위 - 불썬봉 - 관음봉 - 임도 ▣산신세형님내외, 경천형님,답지형님이랑 여섯이서... 저번 구시골로 바람꽃 보러 갈적에지리산은 경방기간이니 남쪽산을 돌아보자는 경천 형님의 제안에 따라 이번에는 따뜻한 남쪽나라 땅끝에 있는 달마산 바위능선길 종주를 하기로 합니다. 대락 거리는 12-3 Km 정도인데 온통 바위 능선 길이라 힘이 좀 많이 들었다는.... 여섯시에 전주에서 출발하여 백양사 휴게소에서 아침먹고, 아홉시경 미황사 가는곳 삼거리에서 경청형님네와 만나서 산행 종점인 북평면 땅끝기맥 임도에 차 한대를 주차하고 마봉리로 간다. 마봉리를 산행 기점으로 생각 했는데 계속 임도로 안테나 있는 능선까지올라서 정말로 능선 산행을 시작한다. 현..
정말 원도 한도 없이 바람꽃도 보고 노루귀를 봄니다. 오름 내내 이러니 발걸음은 가벼우나 진도가 안나갑니다. 폭포가 노인네 오줌줄기만 합니다. 변산은 바위산이고 계곡이 깊지 않아 비가 많이 오면 여기 저기 폭포가 많이 생겨나서 절경이고 비가 개고나면금방 이렇습니다. 꽃이 거의 끝나는 지점 계곡에서 형수님이 준비해온 떡국으로 점심 맛나게 먹습니다. 일용할 양식을 주시니 감사합니다. 맨날 맨날 이러면 좋겠다며 웃습니다. 이제 올라가야지요.. 고도를 높이니 응달에는 군데 군데 눈도 조금씩 보이기도 합니다. 아직까지는 겨울인 모양입니다. 점심 후 추울것이라며 입은 겉옷을 벗습니다. 봄입니다. 눈이 있으니 겨울인데... 어째튼 따뜻한 날입니다. 잠시 원효굴에 들러 보구요... 굴안 샘의 물도 한잔 먹어봤습니다. ..
▣ 2011. 3. 12(토) ▣ 청림마을 - 구시골- 의상봉 - 쇠뿔바위봉 - 청림마을 ▣산신세형님내외, 경천형님, 우리... 지난 삼일절에 답지형님과 바람꽃 보러 갔다가 전일에 온 비와 눈 때문에 거의 실패하다시피 했는데 이번에는 경천형님이 꽃이 좋을 것이라며 다시 가자합니다. 답지형님은 일때문에 빠지고 경천형님과 교체하여 다시 다섯명이 갑니다. 이번에는 산행도 좀하자하여 의상봉 들렀다가 쇠뿔바위봉으로 내려 오기로 합니다. 구시골에 들어서자 마자 노루귀가 우리를 반깁니다. 여기 저기 노루귀... 노루귀... 잠시 오르니 이젠 변산바람꽃과 노루귀가 서로 경쟁하듯 우리를 반깁니다. 꽃 구경 시작합니다. 잠시 커피타임.... 꽃구경도 식후경입니다. 간식으로 가져온 떡과 커피로 눈의 호강에 입의 즐거움을 더..
▣ 2011. 3. 1(화) ▣ 구시골 ▣산신세형님내외, 답지형님, 우리... 매년 이맘때가 되면 변산 청림마을이 바람꽃 때문에 붐빈다. 마을 할머니집 근처에서 볼것인가 고민하다 구시골로 들어간다. 한참 올라가서 꽃은 보았으나 때마침 온 눈속에서 얼어 있다. 비가 많이 와서 계곡 물이많아 오름이 쉽지 않았지만 그래도 눈속 바람꽃을 봤으니 그게 어디랴.... 신세형님과 형수님은 중간에서 내려와 할머니집 근처에서 좋은 꽃을 보셨다는.... 이런 얼음꽃 보셨나요??? 그래도 멋짐니다... 산행도 하지 못했으니 꽃 구경하자고 운암 복수초 군락지를 찾았습니다. 아직은 꽃대가 올라오고 있는 중이여서 핀 꽃은 하나도 못보고 근처 마을 야생화 심어놓은 집으로 갔습니다. 나물하신다며 민들레 뿌리를 캐던 주인 아주머니가 ..
▣ 2011. 2. 13(일) ▣ 오봉산 입구- 우측능선- 오봉 - 4 3 2 1 봉 - 입구 ▣모처럼 경희가 왔는데 이제 산에 입문해야 겠단다. 건강도 챙기고 뭐도허고...그다지 힘들지 않은 곳으로 안내를 허라는데 마땅치 않아 오봉산에 간다. 오봉산 주유소 앞 화장실 옆에 주차하고, 능선 따라 한바퀴 돌기로 한다... 지도상 446봉이라는 곳에서 점심으로 라면 끓여 먹고 옥정호를 바라보며... 처음 계획은 정상 근처에서마음에 점을 찍을까 했는데 그곳은 사람들이많이 오는 곳이라 못미쳐 한가한 곳에서 자리를 펴다. 정상에 오르니 처음 온 큰녀석과 경희는 멋지다고 난리다. 나와 각시는 그저 덤덤.... 그래도 얼어붙은 옥정호... 멋있다. 멀리 산 능선과 그 사이의 흰 눈과 어우러저서... 폼 잡을 것도 없..
▣ 2011. 1. 29(토) ▣천황사매표소 -바람폭포 -천황봉 -구정봉 -억새밭 -도갑사 ▣산신세 답지 경천형님 우리 다섯이서... 경천형님의 월출산에 오르자하여광주 효천역에서 만나 월출산으로 향한다. 영산포에서 콩나물 국밥으로 아침 감사히 잘먹고.,,, 마침 홍어집 많은곳을 지나가는데 이가형님 전화다. 전주는 눈이 많이 오는데 산행걱정이라며... 안전산행을 빌어준다. 여그는 아직 안오는디요... 도갑사에 한대 주차하고 천황사 쪽에서 오르려는데공단 직원이 천황봉에 오르려고 하냐며 구름다리에서 부터는 출입이 통제됐으니 바람폭포로 올라가란다. 눈이오고 얼어서 극히 위험하단다.말 잘 듣는 우리는 바람폭포로 오르기로 한다. 주차장을 지나 오름을 시작하는데눈이 내리기 시작한다. 조금씩 내리던 눈이.... 이제 ..
▣ 2011. 1. 22(토) ▣청학동 -외삼신봉 -삼신봉 -내삼신봉(삼신봉정) -하동독바위 -삼선궁 ▣산신세형님 내외랑 산산세형님과삼신봉에 다녀오기로 약속하고 아침 여섯에 만나 청학동으로 향한다.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간단히 아침먹고 아홉시경 산행을 시작한다. 삼신봉 오름길 참샘은 얼어 사용할 수없고, 샘에서 흘러나온 물이 얼어 붙어 조심해야 한다. 조망이 무척 괜찮은 외삼신봉... 남부능 저넘머 백운산이 있는듯... 삼신봉 밑에서... 삼신봉... 진주시청 한뫼산악회에서 시산제를 뫼시러 왔다. 지리산 산신령님과 삼신할머니에게 지난해 무사 안전 산행에 대해 고마움을 표하고 금년 한해의 무사 안전산행과 국태만안, 가정의 평화도 같이 빈다..... 꼽사리 끼어서 같이 묵념하고 마음속으로 빌어보고.... 내삼..
▣ 2011. 1. 15(토) - 16(일) ▣백무동 -장터목 -천왕봉 -장터목(박) -백무동 ▣아이들 데리고..... 며칠전부터 아이들을 꼬신다. 1박2일로 천왕봉 다녀오자... 산정에서 쏟아지는 별빛... 환상적이다는둥.... 간신이 동의한 아이들.... 장터목산장은 만원이라... 세석에 예약하고, 아이들과 함께한다는 생각에 가슴이 부푼다. 마트에 가서 아이를 먹을것이랑 저녁거리 등등도 사고... 일기예보를 보니 전북은 밤에만 눈이 온다는데 산내나 마천쪽은 눈 예보가 없다. 근데 근래 보기드믄 최대의 한파가 온단다. 취소 할까도 생각했지만 간신이 동의한 아이들이 마음 바뀔까봐 그냥 진행하기로 한다. 버스 정류장 주차장에 주차하고 무사하고 안전한 산행을 위해 파이팅하고 보무도 당당하게 출발.... 참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