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산 이야기/2012년 산행 (51)
마음의 문을 열고...
▣ 2012.07.28(토) ~ 7.30(월) ▣ 성삼재 - 연하천 - 세석 - 천왕봉 - 백무동 (첫쨋날 성삼재 - 연하천...) 몇년전부터 아이들 모두와 함께 지리 종주를 하고 싶어서 계획은 여러번 세웠으나 그 뜻을 이루지 못하다가 드디어 실행에 옮기기로 한다. 아이들은 그동안 모악산이며, 덕유산, 지리도 천왕봉, 세석 등 등 여러번 오른 경험이 있으니 체력은 걱정이 되지 않으나, 잠자리와 지고갈 짐 걱정이 심하다. 일단 날부터 잡고... 대피소 예약을 허는데... 첫번째 연하천대피소... 토요일이고 잠자리도 몇석이 되지 않으니 여러 친구들을 동원하였으나 쉽지 않다. 하여 여러번 들어가 본 결과에 갑자기 대기가 세자리라 얼른 예약부터 한다. 장터목은 쉽지 않아 세석에 비교적 수월하게 예약했다. 팁한가..
▣ 2012.07.24(화) ▣ 경천,답지형님이랑 셋이서 ▣ 백무동 - 칠선폭포 - 대륙폭포 - 마폭포 - 중봉안부 - 천왕봉 - 백무동 파란이 문을 닫는 바람에 티스토리로 이사와서는 이상하게 새집이 정이 안간다. 지인들로부터 이제 블러그 접었냐는 둥... 산에 들어가지 않는냐는 둥... 같이 산에 다닌 형님들은 왜 안올린가??? 빨리 올리소... 차차 정이 들겠지 뭐... 사람같이 간사한 동물이 없다는데... 경천형님.. 마폭골 해봤는가??? 아뇨... 그럼한번 가게... 하여 답지형님과 셋이서 백무동을 출발한다. 칠선폭포에도착하니 그간의 비로 수량이 굉장하다. 오늘 폭포 구경 제대로 허겄는디요... 그러게... 대륙폭포도 수량이 많으니 가오리등으로 물 떨어지는것 오랫만에 보니 감회가 새롭고... 쉬엄..
▣ 2012.07.07(토) ▣경천,답지형님이랑 넷이서...(산신세형님네는 만복대, 언양골 등 주변) ▣성삼재 - 반야봉 지난 주에는 비가 와서 산행을 포기하고 일요일에 모악산을 어슬렁 거렸는데 이번주도 심상치 않다. 경천형님과 통화하니 비가오니 계곡도 그렇고... 산죽도 그렇고 허니 오랫만에 반야에서 점심이나 허고 오잖다. 산신세형님은 지난주 일요일에 다녀 왔다고 만복대에 가고싶다하시고, 성삼재에서 만나 저녁을 같이 허잖다. 그리하여 주천농협앞에서 전광팀이 만나니 비가 오는게 안개비 수준이 아니다. 가~~ 말어~~ 허다가 산 날씨는 가봐야 알어 허는 경천형님의 말에 일단 올라가 보기로 하고... 산신세형님은 정령치에서 헤어진다. 성삼재에서 만나기로 하고... 성삼재에 도착하니 그런대로 올라갈만 하여 올..
▣ 2012. 6. 23(토) ▣ 산신세형님네, 답지형님이랑 다섯이서... ▣ 심원마을 - 대소골 - 반야비트 - 능선 - 심원마을 경천형님은 지인들과 뱀사골로 유람가신다 허고, 신세형님은 전화 통화가 되지 않는다. 답지형님과 통화하여 어디 계곡으로 가자한다.지난번에 작은새골을 다녀왔으니 큰새골이 어쩌냐 하여 잠정적으로 그리 정하고,, 신세형수님한테 전화하니 아침에 만나는 시간을 고려하여 대소골에 다녀 오면 어쩌컨냐하여 그리 정한다. 이가형님은 대소골로 해서 한숨 폭포를 찾아보라 하나 다음으로 미루고, 몇년전 찾지 못한 반야 비트를 찾아가 보기로 한다. 신세형님이 한번 다녀왔다하니.... 오늘은 계곡산행을 하기로 한다. 날이 가물어서 계곡의 물은 많지 않으나 아기자기한 소폭들도 많고, 여름산행이니 계곡산..
▣ 2012. 6. 9(토) ▣ 경천, 답지형님이랑 넷이서... ▣백무 -작은새골 -주능 -선비샘 -오공능선 - 지네바위 -삼밭골 - 백무 그렇지않아도 작은새골에 가고 싶었는데... 작은새골로 올라 오공능선으로 해서 차량회수를 위해 삼밭골로 내려 오잖다. 삼밭골은 모두가 처음이니... 하여 지난주 대륙폭포골에 이어 작은세골로 간다. 수량이 그리 많지않아 아기자기한 폭포들이 우리를 반긴다.골에 오르다 보니상처난 곳이 여러군데 있어 가슴이 짠하다. 선비샘에서 식사 후 바른재 오공 능선 들머리에는 많은 사람들이 쉬고 있어서 좀 더 진행 후 우회하여 오공능선에 진입하다. 전에 1257봉에서 휴양림으로 내려가본 적은 있으나 그 아래는 처음길이다. 오공능선의 산죽길과 암능길이 징하다. 앞서서 길을 인도하는 답지형님..
▣ 2012. 6. 2(토) ▣ 경천, 답지형님이랑 넷이서... ▣백무 - 칠선폭포 - 대륙폭포골 - 하봉헬기장 - 영랑대 - 하봉옛길 - 쑥밭재 - 어름터 - 광점동 5월에도 지리산휴양림과 바래봉을 들렀으나,무엇인가 허전하던 차에 대륙폭포골에 들자는 경천형님의 말씀에 반갑다. 실상사 앞 주차장에서 만나 개략적인 산행이야기를 하고 광점동에 주차후 백무동으로 간다. 두지터까지의 길이 새로이 개방되었으니 눈치 보지 않고 들 수 있어서 좋다. 인민군사령부터에 오니 웬분들이 야영을 허시는데 우리 오는 소리를 듣고 부시시 일어나신다. 이제 개방된 등산로라 많은 사람들이 왕래헐것인데 하는 생각이 든다. 칠선폭포에서 계곡에 들어 계곡타고 올라간다. 형님들은 앞에 가시고 우리가 뒤 따라가는데 대륙폭포골을 뻔히 보고도 ..
▣ 2012. 5. 26(토) ▣ 산덕임도 - 팔랑치군락지 - 바래봉 ▣ 각시랑... 요즘 산에 잘 들리지 못해서 토요일 오후에 바래봉 꽃구경가고자 한다. 각시는 바래봉 가봤자 철쭉꽃은 이미 다 져서 없을 텐디 뭐허로 가냐고 푸념을 하면서도 간식도 준비허고 갈 준비를 하고 기다리고 있다. 산덕임도에 도착하니 오후 3시 20분경... 차량 차단기 부근에 낯익은 차한대... 경천형님 차다. 전화해보나 전화기를 비행기 모드로 해 놓아서 통화가 안되고... 임도 차단기 있는곳에서산행을 시작하니 음료와 술 등을 파는 천막에서 산행을 마친 여러 산님들은 하산주하고 있으면서 인자사 올라가는 별 미친놈이 있나 하는 의아한 얼굴로 바라 본다. 가파르게 올라 철쭉 군락지에 도착하니 이미 꽃들은 져서황량하고... 성질 느긋..
꽃구경 왔으니 마냥 꽃구경이다. 정말 흐드러지게 피어 있으니 그냥 케메라만 들이 대면 구도니 뭐니가 필요 없을듯하다. 철죽사이로 억새의 줄기가 많이 보이니 가을 억새철에 와도 괜찮을 듯하고... 철쭉단지를 벗어나 하산은 철계단을 이용하는 곳과 순결바위쪽으로 하산하는 데, 우리는 순결바위쪽을 택해 하산한다. 하산시 내려다본 철계단... 사람들로 혼잡허다. 암능이 제법 있어서 운치가 쌉쌀허다. 순결바위... 사람들 목 내밀고 있는 곳으로 한사람 간신히 통과할 수 있는 틈이 있다. 어느님들인지 모르지만 포즈를 취해 주니 박아본다. 여러사람이 사진을 찍으니 한참을 그러고 있다. 갑자기 옷을 벗더니 소림사 스님 흉내를 내고 있다. 왼쪽 팔에 문신도 멋지게 있던디... 절에서... 가까운 곳에서 스님이 염불하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