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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문을 열고...
정말 원도 한도 없이 바람꽃도 보고 노루귀를 봄니다. 오름 내내 이러니 발걸음은 가벼우나 진도가 안나갑니다. 폭포가 노인네 오줌줄기만 합니다. 변산은 바위산이고 계곡이 깊지 않아 비가 많이 오면 여기 저기 폭포가 많이 생겨나서 절경이고 비가 개고나면금방 이렇습니다. 꽃이 거의 끝나는 지점 계곡에서 형수님이 준비해온 떡국으로 점심 맛나게 먹습니다. 일용할 양식을 주시니 감사합니다. 맨날 맨날 이러면 좋겠다며 웃습니다. 이제 올라가야지요.. 고도를 높이니 응달에는 군데 군데 눈도 조금씩 보이기도 합니다. 아직까지는 겨울인 모양입니다. 점심 후 추울것이라며 입은 겉옷을 벗습니다. 봄입니다. 눈이 있으니 겨울인데... 어째튼 따뜻한 날입니다. 잠시 원효굴에 들러 보구요... 굴안 샘의 물도 한잔 먹어봤습니다. ..
▣ 2011. 3. 12(토) ▣ 청림마을 - 구시골- 의상봉 - 쇠뿔바위봉 - 청림마을 ▣산신세형님내외, 경천형님, 우리... 지난 삼일절에 답지형님과 바람꽃 보러 갔다가 전일에 온 비와 눈 때문에 거의 실패하다시피 했는데 이번에는 경천형님이 꽃이 좋을 것이라며 다시 가자합니다. 답지형님은 일때문에 빠지고 경천형님과 교체하여 다시 다섯명이 갑니다. 이번에는 산행도 좀하자하여 의상봉 들렀다가 쇠뿔바위봉으로 내려 오기로 합니다. 구시골에 들어서자 마자 노루귀가 우리를 반깁니다. 여기 저기 노루귀... 노루귀... 잠시 오르니 이젠 변산바람꽃과 노루귀가 서로 경쟁하듯 우리를 반깁니다. 꽃 구경 시작합니다. 잠시 커피타임.... 꽃구경도 식후경입니다. 간식으로 가져온 떡과 커피로 눈의 호강에 입의 즐거움을 더..
▣ 2011. 3. 1(화) ▣ 구시골 ▣산신세형님내외, 답지형님, 우리... 매년 이맘때가 되면 변산 청림마을이 바람꽃 때문에 붐빈다. 마을 할머니집 근처에서 볼것인가 고민하다 구시골로 들어간다. 한참 올라가서 꽃은 보았으나 때마침 온 눈속에서 얼어 있다. 비가 많이 와서 계곡 물이많아 오름이 쉽지 않았지만 그래도 눈속 바람꽃을 봤으니 그게 어디랴.... 신세형님과 형수님은 중간에서 내려와 할머니집 근처에서 좋은 꽃을 보셨다는.... 이런 얼음꽃 보셨나요??? 그래도 멋짐니다... 산행도 하지 못했으니 꽃 구경하자고 운암 복수초 군락지를 찾았습니다. 아직은 꽃대가 올라오고 있는 중이여서 핀 꽃은 하나도 못보고 근처 마을 야생화 심어놓은 집으로 갔습니다. 나물하신다며 민들레 뿌리를 캐던 주인 아주머니가 ..
늦느막이 일어나 팬션에서 아침 해결하고 낙안읍성으로 갑니다. 낙안읍성보고 선암사 들러 놀다가 어디가서 하루밤 더 자고 그곳 어디 둘러볼계획이었습니다.낙안읍성에 도착하여 둘러 봅니다. 점심 머 먹을까??? 고민허다벌교로꼬막 정식정식먹으러 갑니다. 여행이라는 것이 그런거 아닙니까??? 벌교에서 꼬막 정식으로 유명하다는 국일식당입니다. 유명세 답게 사람들이 박작박작합니다. 다행히 조용한 방에 안내되어 정식 4인분 시킴니다. 1인분일만삼천원.... 각시는 아이들이지만 다섯명이 와서 4인부 시킨다고 아줌니한테 핀잔 듣고 나갈려다 참았답니다. 밥 네그릇도 남았습니다. 할메들이 영악해선지 정말 몰라서인지 카드는 안받습니다. 현금 주고 돈 또 찾았습니다. 우리 뒷분은 15만원인가??? 인데 현금내놓으라는 소리 듣고 나..
▣ 2011. 2. 25(금) ~ 26(토)▣구례 오산 사성암-순천만 (박)-낙안읍성 -벌교(소설 태백산맥기행) -득량만 -보성공룡알석산지▣아이들 데리고... 방학이 되면 아이들 데리고 대충 목적지만 정하여 가고 싶은데 가고, 쉬고 싶으면 쉬고, 자고 싶으면 자는 그런 여행을 하곤했는데... 그간 못다니다가 2년만에 가기로 합니다.. 대충 어디갈까??? 순천만 어쪄... 그려가~~ 하여 출발허는디... 각시가 얘들 사성암 보여 주고 싶단다... 그럼 올라가야지... 이곳에 주차하고 올라갑니다.오름길 너덜강에는돌탑을 쌓아 놓았구요... 사성암에 도착했습니다. 사성암 약사전은 바위에 원효대사께서 손가락으로 세겨 놓았다는 약사여래부처님을 전각을 지여 모셔놓은 곳입니다. 높은 바위에 음각되어있는 부처님이라 기등..
▣ 2011. 2. 19(토) ▣삼경사 -천경대 -동포루대 - 동문지 - 관성묘 - 동문지 - 북포루대 - 북장대 - 서장대 - 남고사 - 만경대(각자) - 삼경사▣각시랑~~전주는 후백제 견훤의 수도이다. 중바우 옆에는 견훤의 왕궁터가 있고... 동 서 남 북에 절을 지어 기가 세어 나가는 것을 막는 비보 사찰을 지었다. 동고사 서고사 남고사 북고사... 이런 도시도 아마 많지 않을 것이다.견훤이 처음 쌓았다 하여 견훤성이라하는 남고산성... 몇번 가보기는 했으나 한바퀴 돌아본적이 없어서바람 쐴겸 돌아보기로 한다.지명에고을 州 자가 들어가는 곳은 군사적 요충지이거나 군이 주둔해 있는 도시라 한다. 물론 남고산성도 전남북과 제주를 아우르는 전라감영이 있는 전주성을방어하기 위한 군이 주준해 있던 군 부대였을..
▣ 2011. 2. 13(일) ▣ 오봉산 입구- 우측능선- 오봉 - 4 3 2 1 봉 - 입구 ▣모처럼 경희가 왔는데 이제 산에 입문해야 겠단다. 건강도 챙기고 뭐도허고...그다지 힘들지 않은 곳으로 안내를 허라는데 마땅치 않아 오봉산에 간다. 오봉산 주유소 앞 화장실 옆에 주차하고, 능선 따라 한바퀴 돌기로 한다... 지도상 446봉이라는 곳에서 점심으로 라면 끓여 먹고 옥정호를 바라보며... 처음 계획은 정상 근처에서마음에 점을 찍을까 했는데 그곳은 사람들이많이 오는 곳이라 못미쳐 한가한 곳에서 자리를 펴다. 정상에 오르니 처음 온 큰녀석과 경희는 멋지다고 난리다. 나와 각시는 그저 덤덤.... 그래도 얼어붙은 옥정호... 멋있다. 멀리 산 능선과 그 사이의 흰 눈과 어우러저서... 폼 잡을 것도 없..
▣ 2011. 1. 29(토) ▣천황사매표소 -바람폭포 -천황봉 -구정봉 -억새밭 -도갑사 ▣산신세 답지 경천형님 우리 다섯이서... 경천형님의 월출산에 오르자하여광주 효천역에서 만나 월출산으로 향한다. 영산포에서 콩나물 국밥으로 아침 감사히 잘먹고.,,, 마침 홍어집 많은곳을 지나가는데 이가형님 전화다. 전주는 눈이 많이 오는데 산행걱정이라며... 안전산행을 빌어준다. 여그는 아직 안오는디요... 도갑사에 한대 주차하고 천황사 쪽에서 오르려는데공단 직원이 천황봉에 오르려고 하냐며 구름다리에서 부터는 출입이 통제됐으니 바람폭포로 올라가란다. 눈이오고 얼어서 극히 위험하단다.말 잘 듣는 우리는 바람폭포로 오르기로 한다. 주차장을 지나 오름을 시작하는데눈이 내리기 시작한다. 조금씩 내리던 눈이.... 이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