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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이야기/2010년 산행

도솔암 다녀오기...

혜봉 2010. 11. 8. 12:09

▣ 2010. 11. 7(일)

▣와운마을 - 와운능 - 도솔암3거리 - 도솔암 - 영원사 - 빗기재 - 영원재 - 와운마을

▣ 답지형님, 산신세형님 내외랑

산산세형님과 답지형님이 산행코스를 잡아 참여할것인가를 묻는다. 당연히 참가하고... 남원에서 답지형님을 만나 와운마을로 향하다.

도솔암 3거리 바위에서 본 반야와 서북능 파노라마사진


와운마을에서 출발 전 시들은 코스모스는 겨울을 제촉하고...

마을 정자나무는 황금색으로 물든다.


산길로 접어들어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한다.




방바위에서 본 반야.... 베어져 쓰러진 마가목나무가 예전에 와운능으로 해서 연하천 가는길을 생각나게 하고...



도솔암 전 망바위서본 삼정산과 영원사... 숨은 상무주암 찾아보기...

뒷길에서 본 도솔암..

어디서 오셨소. 전주요.. 그쪽은 천주교가 성허지요... 오래된 큰 성당도 두개나 있더만...

스님과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눈다.....




형수님 .. 스님 저는 부처님께 참배헐때 왜 아무 생각도 안난대요??? 다른사람들은 기도허고, 소원도 빌고 허던디요???

스님 .. 아무 생각없이 참배허는게 제일 좋대요. 부처님께 참배하는데 잡생각 나는 것보다....

내생각.. 먼가 안풀리는게 있고, 원하는게 있으니 절할때 이것 저것 부탁헐것이 생가나지 마음 편허면 부처님께 뭘 부탁헐께 있것소....




영원사... 여순항쟁때 불타버린 것을 새로 지은 절.... 역대 유수한 스님들이 선풍을 드날리던 절이란다.

이제 다시 올라야 한다. 열심히 올랐다. 영원사까지 잘 내려오고... 이제 초심으로 돌아가 다시 오른다.

오름길에 본 먼(?)바위....


영원재에서 내려우는 길에 제법 단풍이 있다. 자세히 보면 꼬실라져 있는 것이 더 많지만 그래도 멀리서 보면 그럴 듯 하다.











이젠 지리 가을의 막비지다. 단풍도 막바지... 와운 마을에 감도 많이 깍아 놓았고....

좋은 가을에 좋는 길 좋는 사람들과 도란거리며 걸으니 참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