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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이야기/2012년 산행

북한산...

혜봉 2012. 11. 26. 16:24

▣ 2012. 11 .25(일)

 

▣ 각시랑 백산산악회따라서

 

▣ 밤골공원지킴터 - 국사당 - 숨은벽능선 - 백운대 -  대동사 - 북한산성탐방지원센터

 

   바쁜 3일간이었다. 23일금요일과 토요일은 출장...  토요일 오후.. 아버님 생신이라 가족과 점심 같이하고...

 

친구 아버님이 돌아가셨다 하여 상가집에...   친구들이 서울서 내려온다고 하여 기다렸다가 잠시 얘기 좀 나누고...

머리와 가슴은 빨리 집에 가고 싶었으나 몸이 말을 듣지 않아서 집에 돌아오니 세벽 1시라....  각시 입이 댓자나 나왔다. 

 

원래 토요일 오후에 출장에서 돌아올 계획이었으나,  12시경 전주에 도착하는 바람에 아버지 생신에 참가했음으로...

일요일...  산악회 따라서 서울에 있는 북한산에 가기로 했는데 1시에 오니 언제 산에 갈 준비를 허며.....

아이들 먹을 것을 언제 준비허겄냐???  산에 가~~  말어~~~

 

.......

 

사정이 그리 하여도 어찌 어찌하여 준비하고, 아침 7시에 경기장 정문을 출발하니 아직도 비몽 사몽이라...

 

 

어딘지 모르는 길에 내려주며 길 건너가 들머리라네...  나중에 알고보니 밤골공원지킴터라...  잠시 오르니 국사당이란 굿당이 있고...  북한산 둘레길과 백운대를 오르는 진입로다.    ...

 

 

 

 

 

백운대 3Km라 이거 얼마 안되는디...  그러나 제법 오르막이고 암능이라 그리 녹녹하지는 않다. 

 

 

 

오르기 전에 단체사진 박아 주고...

 

 

 

한참을 오르는 길은 푹신한 흙길에 소나무 길이니 걷기 좋다.  다만 서울 근교산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엄청 많다. 각 직장 모임, 산악회에서 오신분, 할매 손잡고 오신 할아버지, 아이들 데리고 온 젊은 부부.... 

 

 

 

여기서 부터  암능의 시작이다.

 

 

 

 

왼쪽으로 올라가는 길이 있는데 사람들이 직등허기에 올라 갔더니 더 올라가는 길이 없단다. 예전에는 밧줄도 발판도 있었는데 사고가 자주 나서 철거하고 못다니게 한다나 어쩐다나,,,  전방도 좋고 바위봉도 멋저 사진도 박고 좀 놀다가....

 

 

산행대장님...

 

 

 

 

저 뒤의 모 산악회 회원 분들도 위쪽으로 오르지 못하고 다시 내려온다. 못올라 가것단다..  빨간 옷 입으신분 뒤쪽이 설교벽암능...  각시 뒤쪽이 백운대 같고...  숨은벽암능은 각시헌테 완전히 가려져 있다.  지도상 그렇다...

 

 

 

 

머리를 두고 좌쪽이 설교벽암능... 우쪽이 숨은벽암능...  설교벽 암능 위쪽이 인수봉이 아닌가 한다.

 

 

 

 

 

 

 

 

 

 

 

 

 

 

 

설교벽암능과 숨은벽암능...

 

 

 

아이들과 같이온 젊은 남녀들이 단체사진을 박고 있다. 보기 참 좋다. 가족인지... 친구 모임인지는 모르나...

 

 

 

숨은벽암능도 위쪽은 못올라가니 우회한다. 우회하는데 얼음이 있다고...  모델 고마워~~ 했더니 괜찮아요...  모델료로 초코렛이라도 주고 와야 허는디 그냥와서.... 

 

 

 

 

 

백운재 오른는 바위와  인수봉...  자세히 보면 인수봉에 일단의 사람들이... 

 

 

 

백운대 오르는 길...  사람이 어찌 많은지 적체 현상이 일어난다.  서울은 도로만 적체인줄 알았는데 산도 적체가 심허니 내 입맛은 아니다. 가끔은 못알아듣는 말을 하는 사람들도 많다. 중국말, 미국말, 일본말...

 

 

 

 

인수봉과 도봉산...

 

 

 

요녀석은 사람이 쫓아도 안날아 간다. 먹을것이 많은 모양...

 

 

 

 

 

 

 

 

백운대 정상의 태극기... 증명사진 박기 참 힘들다.

 

 

 

 

 

 

 

 

 

 

 

 

 

하산길은 대동사...  '만약 모든 형상을...' 쓰인 기둥 안쪽에는 '시어머니를 부처님 같이 보고, 모시기를 불공 올리는것 같이 하라...'  이렇게 쓰여 있었는데...

 

 

 

 

300살도 넘으신 향나무 어르신과...

 

 

 

요 아줌니들 머리 위쪽으로 전기줄이 지나가는디 뽀샵으로 지웠다. 갑갑함이 없어진다.

 

 

 

 

 

 

 

 

 

 

 

대략 다섯시간 만에 하산허니 널널헌것인가? 작대기도 못 집고 네발로 올랐으니 힘든 것인가??? 

인수봉을 보고 싶었는데  발로 올라가 보지 못하였어도 눈으로 라도 오르니 그것도 참 좋다.

 

집에 오니 일주일 만에 집에온 딸랑구가 기숙사로 돌아 가고 없다.  일주일 만에 얼굴 달랑 20분 정도 봤는데....  애비 맞어???

 

엄마 아빠 산에 가는 줄 알고 왔는데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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