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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이야기/2010년 산행

딸랑구들이랑 모악에서 라면 먹기...

혜봉 2010. 12. 31. 15:08

▣ 2010. 12. 30(목)

▣ 중인리 - 금곡암능선길 - 금선암능선길 - 중인리

오늘은 답지, 경천, 산신세 형님들과 더불어 서북능 어디를 걸어보기로 한날인데, 눈이 많이 온 관계로 취소가 됐다. 운전하기가 겁이 나서...

창밖을 보다 딸랑구들을 에게 모악산에 가서 라면 끓여 먹고 오자고 사정사정하여 큰애와 막네를 데리고 버스타고 중인리로 간다. 둘째애는 방학헌다고 학교에 가고....

금곡사능선길로 오른는데 만나는 분마다 딸랑구 데리고 눈오는 산에 오른다며 여간 칭찬도 해주시고 부러워도 해주신다. 나이 드신 어느분은 밀감도 주시고....

아이젠을 했지만 눈이 푸석거려 가끔은 미끄러지기도 하고... 산에 오르기 사작하니 눈이 내리기 시작하여 하산시 까지 계속이다.








힘드냐??? 예 !!! 멋있냐??? 오기 잘했지??? 올라가는 것은 힘들지만 아주 멋지다면 즐거워 한다.




힘들게 올라와서 눈 덮인 벤치의 눈을 치우고 앉아 있다. 이제 능선에 다 왔으니 라면 끓여 먹을 일만 남았다.


요 길 옆 능선길을 약간 벗어난 전망 좋은 곳으로 라면 끓여 먹으러 간다. 아무도 가지않은 길을가는 데 무릅까지 빠진다.

눈을 다져 공간을 만들고라면을 끓인다. 아주 맛이 있단다. 다음에 또오자???... 아니 힘든게 집에서 끓여 먹을래...라면 끓여 먹는것는 산에서는 취사금지라 증거를 남기지 않기 위해 사진은 안찍는다. (실은 라면먹을 생각에 깜박했다)




하산길.... 힘들다는 내색도 않는다.

힘안드냐??? 내려가는 것는 괜찮여!!! 올라가야 내려도 가지....






금선암이 도착하니 아이는 역시 아이들이다. 눈 시진도 찍고 뒹굴고 한참을 재미있게 논다...








저녁에 이가형님을 만나 막걸리 한잔 하고... 서신동으로 에코만나러 가는 길에 답지형님께 전화... 노고단 산장에 계신단다. 몸이 근질거리니 어찌 집에만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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