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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이야기/2009년 산행

마폭 우골로...

혜봉 2009. 10. 15. 16:03

▣ 2009. 10. 10(일)

▣답지, 경천, 이가형님과함께

▣백무동 -인민군 사령부-칠선폭포 -대륙폭포-마폭포 -마폭우골 -통천문 못미쳐 나무쌓아놓은곳- 장터목 - 창암능 - 백무동 주차장

▣ 저번에 답지형님과 산신세형님이 마폭 우골로 올라 가려다 위쪽 폭포 물이 많아 눈물 머금은 적이 있다. 이제 물도 말랐을 것이니 그쪽으로 가보자 한다.

6시 백무동 주차장에서 만나 산행을 시작한다. 인민군 사령부에 도착하여 잠시 이리 저리 구경을 하고 창암능선에 도착하여 아침을 먹는다.

아침을 먹고 출발하려는( 7:45)...




칠선 폭포에 가는 길에 단풍이 제법 들어 있고, 드디어 칠선 폭포에 도착한다.오늘이 길일인지 산꾼들도 여럿 만나고...(8:35)






제석봉골 갈림길에서...



대륙폭포에 도착하여 다리 쉼도 하고 구경도 하고(9:00)...


빤간 단풍 여기 저기 가을을알리고...






마폭전 무명 2단폭포(9:30)


옆에서본 모습








마폭에 도착한다(10:35). 물이 많지 않으니 계곡에 내려앉아 여기 저기 눌러보지만 경치는 그렇다. 이제 우측으로 갈것이다.






이끼가 햇빛에 반짝이고...




우골 좀 올라 바위에 앉아 즐거운 간식시간 떡과 빵, 그리고 시원한 배로 갈증을 적시고 덤으로 지리의 하늘과 나무와 단풍과 바람을 즐긴다(11:00).



열심히 지리를 담아보는 답지형님... 무척 진지한 모습이다.


예전 답지, 산신세형님이 물 땜시 오름을 포기했던 폭포에 도착한다. (11:25)

여그서 못 올라 갔어!!!

힘들것는디 오늘은 올라 가것는가???


답지형님이 왼쪽 표지기 있는 곳으로 오름을 시작하고 , 오른쪽 물 흐르는 곳으로 올라 같던 이가 형님이 미끄러워 못올라 가겠다며 내려온다.


힘들게 올라 가기 시작하는 일행들.. 길은 좁고 경사가 장난이 아니다. 폭포 오름길이게 당연히... 경천형님은 바위 사이에 배낭이 끼어서 고생좀하다 벗고 올라 갔다허고....


나는 이가형님이 올라가려다 내려온 곳으로 오르기로 한다. 물은 많지 않으나 이끼때문에 미끄럽고 좁다. 손 잡을 곳만 있으면 어찌해 볼 요량으로 열심히 가본다 . 신말과 옷에 물을 흠벅 적시고 위험은 했지만 오름에 성공한다.

이가 현님이 먼져 올라오고, 경천형님이 뒤따른다. 이가형님은 비상용 로프를 준비하여. 오름을 도우고...


드디어 모두 올라와서 쉬다가 출발하기 직전에 뒤돌아본 골짜기...(11:55)




잠시 오르니 계곡이 갈라진다. 오른 쪽은 건계곡이고, 왼쪽 이끼낀 계곡으로 올라 간다.(12:02)


(12:21)


때늦은 투구꽃이 우리를 반기고...


이제 계곡도 아니고 그냥 사면이다. 이큰 바위밑을 통과하여 오른다.(12:47)


광속단, 호산자, 하동산사나이 표지기가 붙은 앞쪽 능선도 아닌 곳에있는 멋진 나무... 빙빙 꼬아진 나무가 제법 멋지다. 나무 입장에서는 고생이 심했겠지만...


우측 으로 능선같이 보여서 그쪽으로 오른다. 올라가 보니 능선도 아니고, 길도 없고 그냥 그런 곳이다. (12:54)


나무들 사이로 하봉이 가을 옷으로 갈아 입고...


뒤돌아 올라온 칠선이 희미하다.




상봉에는 사람들 소리로 요란하다.


잠시 후 앞서 나간 답지형님이 손짓한다. 지나는 사람들이 뜸한 틈을 타서 주능에 오르니 바로 이곳이다.(13:34)


중산리쪽 가을을 바라보며 점심을 맛나게 먹고...


제석봉의 가을에서 본 희미한 주능과 반야...


장터목에 도착하여(14:48) 답지형님은 물을 뜨러 간다하고 우리 일행은 그냥 내려 가기로 한다. 허나 우리는 그냥 산장에서 기다리기로 하고 샘터를 바라보고 기다리나, 한눈 판 사이에 답지형님이 지나갔나보다. 기다리다 내려간다. 이가형님이 뛰어 내려가고 우리은 천천히 가을을 음미하며 내려간다.


(15:11)






창암능으로 직진한다는 답지형님의 글을 읽고 우리는 창암능으로 해서상백무로 내려가는 중간 답지형님은 상백무란 연락을 받는다. 도착하니 두분이 나라히 앉아서 기다린다.누구는 1시간 반을 기다렸다고 하고, 누구는 50분 기다렸단다. 나같으면 동동주한잔 하면서 기다렸을 텐데...(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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