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문을 열고...
수락폭포... 영제봉... 본문
▣ 2013. 10 . 7(일)
▣ 답지형님이랑 둘이서...
▣ 수락폭포 - 영제봉 - 솔봉 - 수락폭포
토요일 지인과 내포땅으로 바람 쐬러 가는 도중 답지형님의 전화다. 두번이나 수락폭포에서 영제봉으로 해서 원점 회귀산행 시도했다가 실패했는디.. 그리서 내일 갈려고 하는데 시간있는가? 갑시다....
어쩨 사양하는 법이 없나고 지인들이 웃는다. 피곤헐턴디...
한두번 사양허면 다음부터는 안불러 중게...(실은 3일에 지평선축제 마라톤 하프 걷고 왔었다.)
수락폭포에서 좌측 능선으로 오르는데 제법 경사가 빡세다. 지리산온천 쪽으로 내려가는 능선에서 막걸리도 한잔 허면서 잠시 쉼을 갖는데 ...
산행기보니 내림짓이 쎄서 힘들다는데 하나도 힘이 하나도 안드네...
누구 시방 염장 지르요??? 힘들어 죽겄거만... 힘이 안든다는 형님 다리가 비정상이요... 몸도 그렇고...
오늘은 산행이 비교적 짧은 편이라 여유가 많다. 빗방울이 간간이 들긴 하지만 산행하기는 정말 좋은 날이고...
전망이 좋은 곳에서는 놀고... 영제봉에서도 한참을 놀고... 밥먹으며 또 한참을 놀고... 멋 허니라 한참 지내고...
땀을 흘렸으니 폭포에서 물도 맞고....
여유를 가지고 놀다 오다.
고사리와 두릅을 제배하는 밭을 경계로 지난다. 오름이 보통이 아니다.
비교적 아랫녁이라 구절초가 지금 한창이다.
구절초와 산부추...
때를 잊어버린 녀석들도 가끔 보이고....
영제봉 가기전... 전망이 좋으니...
영제봉... 이제 겨우 11시 반이다. 막걸리도 한잔허고 사진 찍기 놀이도 한다.
어이~~ 자네 카메라도 직찍이 된가??? 그건 잘 모르것는디요. 셧터 눌러놓은면 10초 후에 찍는 것은 되요....
주천 쪽... 저멀리 남원이 한가하다..
백계남님이 한반도 바위라고...
3160번째라.... 3000산이나 오를려면 몇년을 올라야 헐까???
국립공원 반대방향... 솔재라고 쓰여진 방향으로내려간다.
지난 겨울 밤재에서 영제봉으로 눈꽃과 상고대 보러간 기억이 새로워지고...
수곡폭포에서 물을 맞았으니 아픈디 없이 내내 건강허니 산에도 잘 들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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