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이런 저런 이야기들.../2010년 이야기 (28)
마음의 문을 열고...
▣2010. 4. 3(토)▣ 5월 초에 학교에서 전교생을 대상으로 백련산 등반계획을 세우고... 시간관계상 미리 사전 답사를 다녀오기로 한다. 가는 길이 허전하여 주변에 예쁜 꽃들이 피었나 하면서 어슬렁거리며 올라가 본다. 절안마을에서 1.9Km 싸드락 거려도 한시간이면 족하다. 앞서가시는 분들이 길을 잘 못 잡는 바람에 잠시 알바하여 능선으로 치고 올라간다.길은 크게 나 있고, 그리고 알고 있었지만, 그런 재미도 있어야 겠고... 혹시 예쁜 꽃 감상할 기회가 있을지 몰라 그냥 모른채 따라갔다 왔다. 덕분에그간 잘 못보았던하얀색 현호색도 보고이름은 잘 모르는 세번째 하얀꽃도 보고...(에코님의 조언으로 확인해본 결과 꿩의바람꽃으로 생각됨)내려올때는 제길로 잘 내려왔다. 사전 답사목적이니 이런 저런 상의도..
▣ 2010. 3. 11(목)▣ 어제 봄눈이 몽땅 내렸다. 이번 겨울 마지막 눈 같아 사진 찍고 싶어서 카메라를 준비한다. 한참가다보니 뭔가 허전하다. 카메라 놓고 왔다. 나는 왜 그런지 몰러~~ 벌써 몇번째야??? 아직은 그러면 안되는디...한시간 반도 더 걸려서 출근하다. 깔끄막에서 섰다가 헛바퀴도 돌고....하도 아쉬워 다음날 다시 카메라 준비... 오늘은 내가 운전하지 않아도 되니 지나는 창밖으로 몇 컷~~~학교에 오니 안개가 자욱허다....안개가 좀 개면 찍을까 하고 지둘렀는디... 봄눈 녹듯하다... 이말을 실감한다. 안개가 걷히고 보니 사진찍을 맘이 안난다. 그냥 접었다....차창이 자연 필터다....
▣ 2010.03.01(월) 삼일절... 독립만세를 부르는 날....비도 오구... 느즈막히 일어나 TV 보며 뒹굴고 있는디 산신세형님 전화다. 복수초 군락지에 꽃이 피었는가 모르겄네. 바람쐬러 안갈랑가??? 집으로 갈께 지둘르쇼... 군락지에는 아직 꽃대가 올라 오구 있고, 어찌다가 몇송이 피었다. 꽃구경하고 이리 저리 헤메다 허릴없이 차를 타고 쭉 올라가 보니 길 종점... 마을 길에 복수초가 피어있다. 자연산은 아니고 집 주인이 심어놓은것... 주인아주머니 가라사대 몇년전부터 집 주위에 야생화를 심기 시작하여 여러가지 계획을 가지고 계신다한다. 한참을 설명을 듣고...할미꽃이 피어있다. 때가 아닌것 같은디 왠 할미꽃이요??? 온상도 아니고 노지에???몇년전에 캐다 심어놓은 것인디 비닐로 덮어 놓았다..
▣ 2010. 01. 03 (일)▣ 일요일... 연휴의 마지막날..... 늦즈막이 일어나 대충 대충허고... 오늘은 머헐까???? 고민해 본다.... 애들아 준비혀라~~~ 어디 가게요??? 산에가면 안따라 가요~~ 드라이브 가자... 예전부터 계룡산에가자 하고 못가고 있었는 디 동학사나 가자..(각시) 동학사가 여그서 멀어~~~ 글도 가게... 출발... 등산화 등 산행 준비는 전혀 하지 않고, 먹을것만 대충 챙겨 출발한다. 대전 국립현충원에 들러 전시한곳도 둘러보고.... 장군묘역도 가보고(매장함).... 국가원수묘역에 가보니 최규하 전대통령 내외가 모셔져 있다. 국가원수 묘역 관리인이 우리가 가니 반가운 모양이다. 방문객 서명도 허라하고, 현충원 안내 책자도 주고, 최규한 대통령께 묵념하고 있는디 묘..